분류 전체보기3593 쇠부엉이 찍던 날 쇠부엉이 찍던 날野隱. 글. 그림하루가 지나도 추억이 되어버리는 빠른 세상의 시간 속에서 담아두고 올리지 못한 수많은사진들이 문득 떠올라 꺼내어 보는 그곳의 발자취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풍경과 얼굴들을 떠올려보며 쇠부엉이가 주식인 쥐 한 마리를 잡아서 날카로운 발톱으로 움켜쥐고날아가는 모습을 찰나의 순간으로 셔터를 누루고 잠시뒤에 모니터로 바라보고서 숨 막히는 아름다움에 쾌재를 불렀던 기쁨을 느껴보지 아니한 사람은 아마도 모르겠지요.그곳에 함께 있었던 진사분들도 못 봤어 늦었어하면서 아쉬워하는 소리를 들으며 괜스레 어깨가 으쓱하여 이만하면 기름 값했으니 그만 집으로 가야겠네라고 하면서 자랑 아닌자랑을 하였던 추운 날의 쇠부엉이 찍던 날을 떠올려 봅니다.2024.07.20.sat05:23.am무단전.. 2024. 7. 20. 남방바람꽃을 담던 날... 남방바람꽃을 담던 날...野隱. 글. 그림길을 가다가 지나가는 길에 듣는 말이 있다 하면 자기들끼리 하는 대화 중에 스치는 말을듣게 되는데 그중에서 사진 찍기가 정말 너무 힘이 들어라고 하는 말을 들으면 슬쩍다른 곳을 보는 듯하면서 그 사람 얼굴을 한번 보면서 속으로 이런 말을 하지요. 그럼요 힘들고 말고 지요. 이곳저곳을 다녀야 하고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서야 하고 피사채를찾아서 오르고 내리고 굽이진 길을 걸어야 하고 꽃은 높은 곳에서 피어난꽃이 색상이 곱고예뻐서 옮겨지는 발걸음은 자꾸만 높은 곳으로 가게 되지요. 풍경 사진을 담으려고 오지를 찾아간다 하면 남다른 체력과 인내도 필요하여 나름의 운동도필 수이니 자신의 문제이지만 동행하시는 분들에게 피해를 아니 주려 하면 열심히 운동을하여야 하며 이 꽃을 .. 2024. 7. 19. 청노루귀의 모습 청노루귀의 모습野隱. 글. 그림혹시나 피었을까 아니면 너무 늦은 것이 아닐까 하는 조바심이라고 할까... 언제나 꽃길 나들이 갈 때에는 누구나 그렇게 이러한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목적지에 도착하니 해님이 봉우리를 넘어서 꽃순이들과 아침인사를 나누는 참 좋은 날씨 이지만 청색이 약간씩 변하여가는 모습이 아쉬움으로 다가오지요. 조금 더 지난 시간이었다면 안 본 것만 못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먼산바라기의 서운함으로 머무르지 아니하고 마음껏 담아본 청노루귀의 모습 이랍니다.2024.07.18.thu05:13.am무단전재, 복사, 배포 금지 2024. 7. 18. 변산바람꽃을 만나던 날 변산바람꽃을 만나던 날野隱. 글. 그림2024년의 봄날에 쌀쌀한 바람을 맞이하며 곳곳을 다녔던 꽃길에서 만났던 꽃순이들이외장하드에서 잠을 자고 있었으며 마침 이맘때면 새들이 그다지 많지 아니한 때이기에밀린 숙제를 하듯이 몇 번에 걸쳐서 올리렵니다. 변산바람꽃을 만나려고 새벽길을 달려간 그곳에는 인적이 없었으며 조용한 산속에 혼자놀음 하는 즐거움이 한껏 피어오를 때 엎드렸다 일어섰다 하다 보니 이마에서 땀이 나고얼굴은 빨갛게 상기되어 있었으며 잠시 쉬고 있을 때 부 부한 팀이 올라오기에 인사를 나누다 보니 몇 년 전에 만났던 분이었으며 그동안의 안부를 묻다가 요즈음에새를 찍으러 다니다 보니 몇 해 동안 꽃길에 안 다녔으며 잊힐듯한 얼굴들이 그리워서 찾아왔는데 두 분을 만나서 정말 반갑다고 인사를 나누고 .. 2024. 7. 17. 개개비 시즌도 끝인데..... 개개비 시즌도 끝인데.....野隱. 글. 그림흐린 날 이른 아침에 출발을 하였지만 거리가 있으니 환한 시간에 도착하여 카메라를 둘러메고 걸어 보지만 구름 위에 태양이 이글거리는 광빛으로 시시 탐탐 빛 내림의 시간을 노리고 있으니 후텁지근한 기온에 흐르는 땀방울을 어찌 감내할 수 있을까요. 혹시나 하는 바람으로 이곳에 왔으며 한두 번 겪어본 여름도 아니고 여름은 여름다워야 한다고 쉬운 말을 하면서 지내왔으니 열심히 순간 포착하는데 신경을 쓰자고 마음을 다잡으며 열심히 찾는데 개개비 소리는 많이도 들리지만 연꽃에 앉아있는 녀석은 한 녀석도 없으며 연잎에 앉아서 여름날의 하루를 마음껏 즐기는 노랫소리뿐이니 어쩌란 말이냐. 오늘도 허탕이면 다음에는 못올터인데 이렇게 되면 금년 개개비 시즌도 끝인데.....2.. 2024. 7. 16. 알락할미새는 바쁘다. 알락할미새는 바쁘다.野隱. 글. 그림방금 전에 줄기차게 내리던 비가 그치니 흐르는 물가에 난데없이 알락할미새가 날아왔네요. 그것도 잠시 커피 한 모금 마시다가 옆을 쳐다보니 곁으로 다가오기에 날아가면 어쩌나 싶은 마음에 움직이지도 못하고 어찌할 줄을 모르고 눈치만 보다가 차분하게 카메라를 들고서 초점을 맞추려니 너무 가까워서 차고 넘치기에 어쩌나 하는데 녀석이 위로 아래로 오가며 먹이를 찾기에 고맙다고 속으로 인사를 하고서 초점을 맞추고 셔터를 누르다 보니 녀석의 깃털이 많이 거칠어 보이기에 너나 사람이나 자식이 무어라고 저렇게 바쁘고 힘들게 열심히 먹이를 찾는 걸까... 사람과 비교한다 하면 자식을 키우다 보니 생활이 궁핍해져서 남루한 옷차림을 한듯하여 안타까움에 향한 마음과 행동에는 어떠한 것에 비.. 2024. 7. 16.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5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