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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까치 나는 샷 때까치 나는 샷 野隱. 글. 그림 때까치 수컷 한 마리가 무엇을 잡으러 오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분주하게 오고 가고 하기에 유심히 관찰을 하면서 담아보기로 마음으로 먹고 신경을 곤두 세워봅니다. 녀석이 갑자기 순간의 찰나로 날아서 지면을 향하고 또 순간적으로 날아오르지만 날아가는 방향을 정확하게 포착하여 어느 나뭇가지에 앉는지 알 수가 없어서 수시로 기회를 놓치니 은근 부화가 치밀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어떠한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라 다음에는 다음에는 하면서 계속하여 기회를 만들어 보려 하지만 녀석도 필자가 서있는 것을 알고 있기에 어느 정도 거리에서만 활동을 할 뿐 필자가 알 수 있는 먹이를 보여주지 아니하기에 더욱 답답한 마음을 드러내며 삼각대를 부여잡고 바람과 씨름을 하여봅니다. 그래 마음을.. 2025. 1. 28.
후투티 인디언 추장 깃 모습 후투티 인디언 추장 깃 모습 野隱. 글. 그림 이 겨울에 차창문을 열고 시동을 꺼놓고 무작정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시동을 꺼놓은 이유는 예민한 녀석들인지라 엔진 소음에 멀리 날아갈까 보아서 그렇게 했는 더 엄청나게 춥고 발이 시리고 손이 시리고 찬바람은 열어놓은 창문으로  들어오니 콧물이 흐르고 자동차 실내에는 그야말로 냉한의 천국이었지만 오늘은 꼭 보아야지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 찬스가 아니니까 기다리면 볼 수 있을 거야..... 새를 찍으려 하는 기대감은 설렘으로 다가왔다 일순간 사라지기는 하지만 오늘은 볼 것 같아 아마도 그럴 거야 예감이 아주 좋아 그렇게 오들오들 떨며 기다리기를 대략 한 시간이 훌쩍 지난 후에 눈을 부라리며 바라본 녀석이 아닌 옆가지에 앉아있던 녀석이 날기에 바로 초점을 맞추.. 2025. 1. 27.
황조롱이 황조롱이 野隱. 글. 그림 깊고 깊은 엄동설한에 먹을 것이 얼마나 있을까. 높은 곳에서 호버링을 하면서 호시탐탐 사냥감을 노려 보지만 쉽지만은 않은 듯 몇 번을  이리저리 옮기며 호버링을 하다가 내리 쏘는데 무엇인가를 잡았는지 모르겠네요. 아니 바로 날아오르기를 거듭거듭 하다가 햇살이 잘 드는 곳에 풀밭으로 발톱을 들이대지만 또 실패하고 날았지요. 그 모습은 올리지 아니하기로 하면서 매서운 추위와 바람이 있는 계절에는 사람도 동물도 활동의 폭이 좁아지니 황조롱이도 힘든 계절을 보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여봅니다. 2025.01.26.sun 05:07.am 2025. 1. 26.
물맑 물닭 野隱. 글. 그림 여러 조류가 물 위에서 먹이 활동과 휴식을 취하는 와중에 물닭 한 마리가 연 뿌리 부분을 물속에서 찾아내어 연근 부분을 먹으려고 하는 것인지 아무튼 열심히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행동을 취하기에 관찰을 하여보는데 필자가 바라보는 시선은 별로 신통한 장면이 목격되지 아니하여 실망을 하고 있을 즈음 곁에 계시던 한분이 지켜보면 다른 물닭이 빼앗으려고 쫓고 도망가는 모습이 멋지니 함께 지켜보자고 하시기에 그러자고 말을 하고서 얼마나 지켜보았을까요. 갈대 속으로 물고 들어간 녀석이 한참 후에 나오는데 아무것도 아니 물고 나오기에 멋진 장면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오늘은 이 모습으로 만족하여야겠네요. 2025.01.25.sat 05:13.am 2025. 1. 25.
고니가노는곳 고니가 노는 곳 野隱. 글. 그림 요즈음에는 작은 새들의 모습이 뜸할 때가 다가오고 있었으며 다른 나라로 돌아가야 하는 시기가 하루하루 다가오면 새들도 몸을 보호하는 습성이 있어서 무척 예민 하기에 접근하기도 어렵고 조우하기도 어려우며 큰 새들도 기온이 오르니 먼 곳에 앉아서 주위를 살피며 지금 가야 하나 갈망하며 조금 더 있어야 하나 하는 마음이 아닐까 싶은데 기온이 내려가면 조금 더 있겠지만 기온이 오르면 머지않은 날에는 눈에 뜨이게 개채 수가 줄어들겠지요. 그리하여 필자는 고니들이 노는 곳으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고니들도 열심히 먹고 날개힘도 기르며 준비 중인듯한 모습을 담으며 남쪽의 꽃 소식을 기다려 보며 꽃을 찍다 보면 새들이 올 것이고 새들이 집 짓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 그곳에서 그 모습을 .. 2025. 1. 23.
나무밭종다리 나무밭종다리 野隱. 글. 그림 어디를 가든 새는 있다 아니다 없다 어느 쪽 말이 맞을까...? 분명한 것은 있을 수 있고 없을 수도 있다. 보고자 하는 새가 없을 때에는 없다고 단정 하는데 날개 달린 동물이 어디를 못 갈까 날개 없이 두 발로 걷는 필자도 가고픈 곳엘 가기에 그럴듯한 장소를 물색하고 그곳에서 찾으며 조우를 하면 기쁨에 짧은 시간이 주어지지만 만족하며 담아보는 나무밭종다리 이 녀석은 작고 가느다란 나무줄기를 좋아하는 습성이 있기에 카메라에 담기가 무척 어려운데 모델이 되어준 녀석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인사를 하며 그날의 출사길을 추억의 장에 보관하려 합니다. 2025.01.23.thu 06:01.am 2025.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