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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빙 도는 노랑부리 저어새. 빙빙 도는 노랑부리 저어새. 野隱. 글. 사진 무엇이 있었는데... 무엇이었을까... 휘저으며 빙빙 도는 노랑부리 저어새. 2023.03.28.tue 05:25.am 2023. 3. 28.
현호색을 보면서 현호색을 보면서 野隱. 글. 사진 옅은 구름이 드리워져 간간이 햇살이 스미는 나지막한 언덕에 다소곳이 피어난 현오색들을 바라보며 찍을까... 말까... 누구나가 그러한지 모르겠지만 어느 것은 해마다 찍어보고 어느 것은 별 관심 없이 보고도 못 본 척 지나쳐가며 곁눈으로 바라보기를 매년이었지만 올해에는 관심을 갖고서 바스락 거리는 마른 잎을 밟으며 은은한 색상의 옷을 입고 자태를 뽐내는 곳으로 다가가 물꾸러미 바라봅니다. 도도한 듯하면서도 청순한 얼굴을 가진 모습에 무릎을 꿇고 알현을 하면서 미안하다 그리고 예쁘구나라고 중얼거리며 인사를 하여봅니다. 2023.03.27.mon 03:32.am 무단전재, 복사, 배포 금지 2023. 3. 27.
날아온 샷과 날아간 샷 날아온 샷과 날아간 샷 野隱. 글. 사진 2023.03.14. 일 해가 거의 다 지는 시간 때에 한번 날아와 날아온 샷 7컷을 찍고 잠시 머물다간 자리의 흔적을 담으려고 무수하게 흘려버린 샷에 비하면 빙산에 일각인 날아간 샷 5컷만 담았지만 기분은 최고였던 기다림의 흔적을 전부 올리기에는 왜 인지..... 2023.03.26.sun 03:36.am 무단전재, 복사, 배포 금지 2023. 3. 26.
생강나무꽃... 생강나무꽃... 野隱. 글. 사진 그냥 갈까 마주 보고 갈까 가던 길 멈추어 등뒤에 세워두고 민망하게 망설이게 한 시간의 공백을 메꾸어 보려고 네게로 다가서려 하는 발길... 예쁘게 나올까. 밉게 나오면 어쩌지 삼월의 햇살에 화장을 하고 바람결에 실려진 사랑의 향기를 내가 주고 먼 곳으로 가려하니 보고 또 보고 돌아서서 또 보는 그 이름 생강나무꽃... 2023.03.25.sat 05:36.am 무단전재, 복사, 배포 금지 2023. 3. 25.
먼 길 나들이의 장면 먼 길 나들이의 장면 野隱. 글. 사진 잔잔한 수반 위에 놓인듯한 반영의 조류를 찍고 싶어서 찾아갔는데 쌀쌀한 기온에 콧물이 계속 흐르는 체온을 인내하며 처음 이 녀석을 뷰파인더를 통해서 바라보니 눈을 뜨고 부리는 깃에 넣고서 필자를 바라보는 경계의 시선... 두 번째 녀석들은 나무에 앉아서 잠자는 척 하지만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기에 어릴 때 엄마에게 물려받은 교육대로 행동에 임하는 생존의 원칙을 지키는 모습에 감탄을 자아내며 몸을 녹이려 커피 한잔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바람이 불어오네요. 옅은 바람이지만 물결이 보이기에 다른 피사체를 찾으러 움직이다 보니 채온이 오르고 기온도 어느 정도 오르니 살만 하다는 생각이 들즈음 저 앞에 한 녀석이 보이네요. 기지개를 켜든가 아니면 털고리던가 하는.. 2023. 3. 24.
노랑부리 저어새 노랑부리 저어새 野隱. 글. 사진 너무 이른 시간에 간 것이 아닐까. 구름이 드리워진 그곳에는 쌀쌀한 3월의 바람이 품 안으로 파고드니 콧물이 주르륵 흘러내리기에 닦으며 무의식으로 반대편 하늘을 보았는데 새들이 날아오기에 재빠르게 카메라를 들어 올려서 찍어보니 노랑부리 저어새가 아니던가요. 천연기념물인 새... 그런데 하늘빛이 하나 없고 허연 구름빛이 바탕이니 이 또한 아쉬움의 촬영. 그래도 순간의 찰나에 담았음에 위안을 하면서 이 새도 찍고 저 새도 찍다 보니 다리도 아프고 배가 고파서 식당으로 가서 늦은 중식을 해결하고 돌아오는 길에서야 차창으로 햇살이 비추어 드니 출사길에 일기예보는 필수지만 어쩌지 못하고 가야 하는 때가 비일비재하니 그러려니 하면서 다니는 길... 오늘도 그렇고... 다음에도 그런.. 2023.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