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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없던 날 새가 없던 날 野隱. 글. 사진 이날은 정말이지 공치는 날인 줄 알았지 뭐예요. 허탈한 발걸음으로 터벅터벅 걷고 있는데 전깃줄에 앉아있는 작은 무엇을 발견하게 되어서 천천히 다가가 올려다보며 개똥지빠귀를 향하여 셔터를 누르고 있을 때 할미새가 날아와 모델이 되어 주기에 찍은 것이 그날에 마지막 샷이었답니다. 진짜 정말 새가 없던 날이었네요. 2024.04.19.frd 05:12.am 무단전재, 복사, 배포 금지 2024. 4. 19.
포란중에 나들이... 포란중에 나들이... 野隱. 글. 사진 포란중인 검은머리물떼새가 다리가 아팠는지 아니면 배가고팠는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주변을 둘러보는중에 발견되어서 바쁘게 찍다보니 뷰파인더안에서 벗어난 모습도 있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순간의 장면이기에 전체를 올려 보기로 한답니다. 저렇게 날아간곳은 둥지로 날아가 포란을 하더군요. 2024.04.18.thu 04:53.am 2024. 4. 18.
포란 중인 검은 머리물떼새 포란 중인 검은머리물떼새 野隱. 글. 사진 검은머리물떼새가 포란 중에 있답니다. 아마도 며칠 있으면 알에서 나온 새끼들이 먹이를 달라고 아우성 떠는 모습도 볼 수 있겠지요. 어미는 정말 예민하게 주변을 경계하고 참세가 날아와도 둥지에서 일어나 조금 떨어진 곳으로 유인하는 모습이 웃음이 나오긴 하지만 어미 입장에서는 저와의 생각이 판이하게 다르겠지요. 며칠 있으면 부화를 할터이니 그때 그곳에 다시 가보아야겠지요. 2024.04.17.wed 05:07.am 2024. 4. 17.
바닷가 출사길에서 만난 새 바닷가 출사길에서 만난 새 野隱. 글. 사진 옅은 연무가 드리워져있었으며 거기에다 황사까지 끼어서 시계가 별로였지만 다행이라면 다행인 것은 연무와 황사를 물리치려 하려는 듯이 햇살을 드리워주기에 해풍을 맞으며 걷고 있는데 바위로 날아와 앉아있는 바다직박구리를 찍고서 다음 포즈를 기대하는 순간 날아가버린 바다직박구리 녀석은 딱 한 동작이었으니 허탈함을 느끼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인지라 다시 또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져보며 또 걸어봅니다. 저기 저 앞에 무엇인가가 날아와 앉기에 카메라로 들여다보니 개미잡이이기에 몇 걸음 앞으로 다가서서 움직이는 모습을 열심히 담아 온 모습이랍니다. 2024.04.16.tue 05:23.am 2024. 4. 16.
과수원집의 노 부부 과수원집의 노 부부 野隱. 글. 사진 탱자나무로 과수원 둘레를 울타리로 사용하는 과수원길에서 만난 농부와 인사를 나누고 따듯하게 타주시는 커피 한잔 마시며 세상 이야기를 하여보니 모두 다 그렇고 그렇듯 사연을 가슴에 담으며 세기며 잊으며 살고 있어 녹록지 않은 인생살이 백발에 꽃이 피니 봄의 꽃들이 더욱 예쁘고 아름다운데 몇 해나 더 볼까요 하시면서 한 모금 담배연기에 시름을 날려 보내며 즐겁게 사시라며 작년에 딴 배라 하시며 몇 개를 건네어 주시기에 배낭이 무거우며 작아서 한 개만 달라고 하니 그러면 내려갈 때 이길로 내려가시고 당신이 없어도 여기에 놓을 테니 가져가라고 하시기에 그렇게 하겠노라고 인사를 하고 조금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 새를 기다리며 찍고 또 기다리기를 하면서 생각에 파묻혀 봅니다. .. 2024. 4. 15.
되새의 모습 되새의 모습 野隱. 글. 사진 이슬이 마르기 전에 숲길로 들어서 주위를 살피며 걸어보니 금방 등산화가 흠뻑 젖었기에 풀이 없는 길로 걸어보려 하여도 쉽지 않은 자연의 숲에서 잠시 망설이고 있는데 새소리가 들려오기에 다가서보니 되새들이 연녹의 잎사이에서 무엇인가를 열심히 먹는 모습을 보니 귀엽기는 하지만 아쉬움이 있다 하면 한 마리라도 독창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아쉬움을 가져본 장면 이랍니다. 2024.04.14.sun 10:54.am 2024.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