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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몸의 자세 野隱. 글. 그림 이 녀석을 관찰하려고 조심스러운 거리 조정에 들어가 봅니다. 자동차 안에 앉아서 조금씩 아주 조금씩 움직이며 거리를 좁히는데도 몸집은 아니 움직이고 머리만 요지 저리 조금씩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최대한 가까운 거리를 유지한 후에 시동을 끄고서 자세를 잡고 함께 놀아볼 생각으로 대기모드로 들어가서 움직이기만 기다리는데 좀처럼 움직임 없이 머리만 조금씩 움직이는 경계 집중을 하기에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는 심산으로 고정 자세를 취하고 바라보기를 한 시간 십오 분이 지나도록 그 자세이기에 그 자리를 떠나온 그날을 상기하며 올려보는 글이랍니다. 출사 길 중이 깨달은 것을 말씀드려봅니다. 자동차 안에서 새를 향하여 초점을 맞출 때 운전석 방향에서 보다 조수석으로 그러니까 운전.. 2022. 9. 28.
가마우지의 일광욕하는 모습 가마우지의 일광욕하는 모습 野隱. 글. 그림 어디를 가더래도 물이 있는 곳이면 쭈욱 앉아서 혹은 물속에서 머리만 쏙 내밀고 호흡한 번 하고 다시 물속으로 잠수의 귀재인 가마우지가 털을 말리려고 날개를 활짝 펴고 말리는데 가만히 바라보니 방향을 바꾸어가기에 찍어보기로 하였네요. 가마우지는 청력과 시력이 너무 좋아서 아주 작은 소리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못생긴 조류 중에 하나이며 물고기도 씨를 말린다고 하는 식성에 미움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앞으로의 생존이 어찌 될까요. 멸종이라는 말은 하기 싫지만 어느 정도의 개채수는 문제가 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모두의 생각이 다르니 무어라 딱 자른 말하기에는 조심스러워 중략하기로 하고 생김새를 살펴보면 예쁘고 귀여운 모습은 없는데 겁은 많아.. 2022. 9. 25.
철새들의 생활 철새들의 생활 野隱. 글. 그림 오늘은 어떠한 녀석들을 만날까.? 마음속에는 이런 녀석을 만났으면 좋겠는데 하는 바람을 갖고서 장비를 준비하고 배낭을 꾸려서 둘러메고 길을 나서봅니다. 바닷가 혹은 강가의 숲 속을 헤매고 산아래 마을이 가까운 산등성이를 오르내리며 열심히 찍을 때에도 그렇고 장비를 짊어지고 손에 들고 걷기가 날이 가고 세월이 흐를수록 힘에 부치니 갈등이 봇물처럼 다가오네요. 아니 다닐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찌하며 손쉽게 다닐 수 있을까 하는 잔머리를 굴리면서 모처를 돌아볼 요량으로 차에서 내려 천천히 걷고 있는데 온통 흰색의 새들이 보이기에 쌍안경을 꺼내어 들여다보니 저어새가 아니던가요. 중간에는 노랑부리백로인듯한 백로와 왜가리가 섞인 멋진 배경인데 거리가 만만치 않아서 몇 걸음 앞으.. 2022. 9. 22.
방해꾼 안개 방해꾼 안개 野隱. 글. 그림 안개가 자욱하게 드리워 진날 조금은 이른 아침에 출사 길로 출발을 하여보니 후회가 되는 시간이었음을 느끼기가 그다지 길지 않은 때이기에 돌아갈까 하다가 그래도 이만큼 왔으니 가보자 현지에는 괜찮을 거야. 어쩌면 안개가 드리워지지 않았을지도 몰라 그러니 가보자. 언제나 출사 길에는 설렘과 날씨 그리고 기후를 걱정하면서 다녔으니 운전만 조심하고 가 보자. 그렇게 생각을 하고서 목적지 인근에서 뜻하지 아니한 물총새를 발견하고 빠르게 브레이크를 밟고서 천천히 카메라를 들고서 초점을 맞추어 보는데..... 아하 안개가 이곳에는 더욱 짙게 끼었구나. 이렇게 저렇게 세팅을 하는 시간까지 기다려준 물총새에게 감사하며 몇 컷을 찍고 있는데 훌쩍 날아가버리는 물총새야 고맙다 너를 찍을 수 있.. 2022. 9. 19.
순간의 시간 순간의 시간 野隱. 글. 그림 큰 나무가 없고 드넓은 풀숲에서 새를 찾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차 안에서 천천히 움직이다 보면 뜻밖의 횡재를 만나는 일이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운전을 하면서 가는데 "아" 글쎄 요 녀석이 조금 가면 또 조금 날아서 앞으로 또 조금 날아서 앞으로 몇 번을 똑같은 행동을 보이기에 그래 그러면 한번 놀아보자. 네가 어떠한 포즈를 취해주는지 때를 기다리면서 카메라를 운전석에 앉은 채로 품에 들고 얼마간 기다리니 벌레 한 마리 잡아서 패딩이 몇 번지더니만 순식간에 삼켜버리는 모습인데 마지막 삼키는 순간이 없음을 못내 아쉬웠던 순간의 시간이었답니다. 계속 셔터를 누르고 있었는데 어떻게 된 것이지... 궁금증 수수께끼... 2022.09.16.frl 03.. 2022. 9. 16.
그날의 추억 그날의 추억 野隱. 글. 그림 새들을 찍으려고 목적지에 도착하여 촬영을 하다가 보면 참 별난 녀석들도 있구나 하고 생각을 하게 되는데 바로 이 녀석들이 아닐까 싶네요. 다른 종의 새들은 분주하게 옮겨 다니며 먹이를 찾아서 먹고 하는데 달랑 두 마리인 요놈들은 계속 같은 자세이기에 쭈그리고 앉아서 기다리다 보면 자세를 바꾸고 움직이겠지... 기다려 보자 하고 전방 주시를 한 지 40여분을 기다려도 두 눈만 껌벅이며 외다리로 사주경계를 하고 고개만 이리저리 돌리기만 하는데 지루함이 서서히 밀려올 때 슬그머니 자리에서 뒷걸음으로 물러나와 일어서서 걷다가 보니 필자를 보았을 터인데 똑같은 자세를 유지하고 있기에 다른 곳에서 다른 종의 새들을 찍고서 돌아서 온 그날의 추억 이랍니다. 1022.09.13.tue 0.. 2022.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