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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야 어디로 가니 황새야 어디로 가니 野隱. 글. 그림 처음부터 네가 날기 위한 모습을 담았다면 좋았을 것을... 높은 곳으로 날아올라 바람을 가르며 날아가는 모습을 담으니 은근한 욕심이 생겨서 아쉬움으로 다가오는구나. 하지만 어느 곳에서든지 또 만나고 원하는 모습을 담을 수가 있겠지... 한 번에 다 담으려 하는 욕심은 금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그렇게 생각과 행동을 하고 필드를 누비며 지내왔으면서도 순간순간의 욕심이란 하늘을 찌를 때가 있더구나. 그래 그것은 네가 나를 바라보는 모습과 행동이 지금의 나라면 너의 진짜 속마음을 나도 모를 터이니 이렇다 저렇다 따지지 말고 어느 곳에서 만날지라도 내와 네가 거리를 두고 조우하는 시간이면 그저 좋은 추억일 뿐이겠지... 우리는 그렇게 하여야 하는 자연의 공간에서 서로 .. 2026. 10. 25.
큰기러기 큰 기러기 野隱. 글. 그림 드넓은 강기슭에 어이하여 너 혼자이니 짝꿍은 어데 가고 이웃은 어디에 있는 거니 지금 이 시간이면 한참 긴긴밤 허기진 배를 채우려 분주하게 먹이활동을 하거나 이슬에 젖은 몸을 추스르며 털 고르기를 할 때인데 먼 곳만 바라보다 고개를 떨구는 큰 기러기 한 마리의 외로운 모습을 보니 측은 하다는 생각이 들고 높이 날아 동료들이 있는 곳을 찾아 날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며........! 2026.10.25.sun 05:07.am 2026. 10. 25.
흰배멧새 암컷 흰배멧새 암컷 野隱. 글. 그림 어느 곳의 하천이라고 하여야 하나 강변이라고 하여야 하나 지역에서 지명된 이름을 모르는 곳에서 좁은 비포장 도로에 자동차를 세우고 차 안에서 멍하니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두 마리의 작은 새가 날아와 갈대가 피기 전의 봉오리를 따 먹는 것이 보이기에 서슴없이 카메라를 들이대고 셔터를 눌러봅니다. 한 번의 셔터를 누른 후 다음 동작을 기대하며 바라보고 있는데 녀석이 다른 갈대로 날아가 그곳에서도 예쁜 모습을 보여주기에 두 번 셔터를 눌러보았지만 예기치 아니한 곳에서 작은 새를 만나는 기쁨은 흔한 듯 흔하지 아니하며 기쁨이 두배로 더 하기에 즐거움이 더욱 고조되는 출사길...? 2026.10.21.wed 05:38.am 2026. 10. 21.
황새와 중대백로 황새와 중대백로 野隱. 글. 그림 황새 한 마리가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다리에 가락지 끼워져 있는 것이 카메라 모니터에 보이기에 몇 번인가를 확인하려 하였지만 자세히 보이지 아니하여 집에 와서 보니 K45번 이더군요.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채워준 기록 보호넘버가 아닌가 싶으니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들기에 유심히 관찰을 하고 있는데 저만치에서 머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도도하게 걸어오는 멋쟁이 아가씨를 보는듯한 중대백로의 모습을 보니 문득 이러한 생각이 들더군요. 두 마리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부리가 더 길고 다리가 길면서 덩치가 조금 더 큰 황새가 이길까 아니면 날렵한 중대백로가 이길까. 싸우는 것을 본 적도 없으면서 나름의 상상으로 어느 쪽이 이길 거야 라는 승리의 쾌감을 만끽하려 하는 나 자신의 아니한 생각.. 2026. 10. 21.
이번에는 성공했네 . 이번에는 성공했네. 野隱. 글. 그림 잔잔한 수면을 뛰는 듯 날듯한 자세로 빠르게 움직이기에 무엇을 보았구나. 어느 녀석이 한 번의 식사걸이로 희생이 되려나 보구나. 튀어 오르는 물방울에 온몸이 젖는 것을 의식도 아니하고 오로지 목표점을 향하여 날개를 펴고 물고기를 이리저리 몰아가며 이번에는 절대로 놓치지 아니한다고 작심을 하였는지 허기진 배를 채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찼는지 정말 빠른 몸짓으로 쫓아가네요. 그렇게 얼마간의 거리를 쫓아가더니 물속 깊은 곳으로 머리를 내려 꼽고 일초정도 시간에 하얀 비늘이 보이는 작은 물고기 한 마리가 부리에 찔린 것인지 아니면 물려있는 것인지 확실하게 분별이 어려웠지만 편집을 하고서 바라보니 부리에 찔려있더군요. 부리가 수면으로 노출이 되었을 때 계속해서 셔터를 누르.. 2026. 10. 18.
괭이갈매기 싸우는 모습 괭이갈매기 싸우는 모습 野隱. 글. 그림 괭이갈매기 두 마리가 쉬고 있는 곳으로 한 마리가 날아오는 것을 별 관심 없이 바라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싸우는듯한 격한 모습이 보이기에 뭐지 지금은 사랑의 계절도 아닌데 무엇을 하기에 저렇게 난타전을 치르는 것일까. 순간의 시간을 놓칠세라 생각할 겨를도 없이 카메라를 돌려 숨 막힐듯한 역동의 모습을 담으려고 열심히 셔터를 누르는데 정말 긴 시간 동안 저러고 있는 것이 아무래도 감정대립인듯하여 바라보며 셔터를 누르고 있는 필자는 신바람에 쿵쾅 이는 벅찬 가슴에 함박 한 웃음...... 도대체 언제까지 저렇게 악다구니를 쓰면서 한 녀석을 물고 한 녀석은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을 치는 걸까.? 부부싸움일까 아니면 다른 데서 불거진 감정대립을 쫓아와서 마무리를 하는 걸까. .. 2026.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