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1627 검독수리 검독수리 野隱. 글. 그림 검독수리를 담으려고 그곳을 가보았는데 많은 자동차가 줄 서듯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보니 많은 진사분들이 오셨나 보다고 생각을 하였지요. 나름 질서를 지켜야 하는 장소이기에 자동차 한 대에 거의 한 명이니 각 지역에서 많이도 왔구나 그중에 필자도 한 명이니 한쪽에 자리를 잡고 카메라를 거치한 후 기다리기를 얼마나 였을까 지루함이 어깨를 누르고 있었으며 손발이 시려서 온몸으로 냉기를 느끼고 있을 때 이 녀석이 공중에서 선회를 하며 내려오기에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봅니다. 추위야 물렀거라 이 순간만큼은 오로지 피사체를 향하여 집중을 하여봅니다. 옛날 같으면 아니 그다지 멀지 않은 세월에는 셔터소리에 새들이 놀라서 날아가기도 하였는데 요즈음은 셔터소리가 나는 카메라를 들고서 고요의 침묵을.. 2025. 1. 15. 부부일까.? 부부일까.? 野隱. 글. 그림 두 마리가 날아와 서로에게 많이 먹으라는 듯 양보하며 열심히 먹는 모습이 예뻐서 열심히 담았는데 담으면서도 의아스러웠던 것은 상대가 많이 먹을까 싶어서 슬며시 밀어내며 그 자리로 들어오려고 안달을 부리는데 요 두 녀석은 서로 망을 보아주며 한참 동안 그렇게 먹고 나서도 날아가지 아니하고 멍하니 마주 보고 서있기도 하다가 또 먹고 하는데 아무리 보아도 보통 사이가 아닌 듯싶네요. 혹시 부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담았던 귀여운 한쌍이었답니다. 2025.01.14.tue 05:02.am 2025. 1. 14. 감 골라먹는 동박새 감 골라먹는 동박새 野隱. 글. 그림 새를 찾아다니다가 보면 사람이 그리울 때가 있고 방해가 되어서 빨리 저쪽으로 가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볼 때가 있는데 동박새 이 녀석은 욕심이 많아도 너무 많은 것이 아닌가 싶네요. 필자가 삼각대를 들고서 이리저리 자라를 옮겨 다녀도 개의치 아니하더군요. 우리나라 이 계절 감나무에는 모든 감이 떨어졌거나 새들이 먹어치운 탓에 앙상한 나뭇가지만 찬 바람에 춤사위를 날리며 떨고 있지 아니할까 싶네요. 이리저리 골라가며 맛깔스럽게 먹고 날아갔다가 또 날아와서 먹고 가기를 하던 동박새가 아직도 그곳에 있을까 하는 바람을 가져보며 그날의 추억을 꺼내어 장식해 보았답니다. 2025.01.13.mon 05:07.am 2025. 1. 13. 쑥새 쑥새 野隱. 글. 그림 인적 없는 길이 아닌 길을 걸으며 추위와 싸우고 바람을 등에 지고 혹은 가슴으로 부딪치며 이리저리 살피고 걷는데 제일 불편한 것은 손이 아닌가 싶네요. 움직이면 다른 데는 그런대로 견딜만하다지만 손가락은 방한 장갑이 전부이며 방한 장갑이래야 셔터를 눌러야 하는 이유로 그 또한 자유롭지 못해서 재빠르게 누를 수 있는 장갑을 사용하다 보니 그다지 실용적이지 못하여 손이 동절기에는 가장 고생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렇게 얼마를 돌아다녔을까요. 작은 새 한 무리가 아카시아 나무 가지에 앉기에 무작정 담고 있는데 녀석들조차 짧게 머무르다 날아가버려 아쉬웠지만 새들이 날아간 후 확인해 보니 쑥새였더군요. 많은 새를 보았으면 좋겠지만 실속 없는 날도 있고 많아서 즐거움으로 넘쳐날 때도 .. 2025. 1. 12. 흰꼬리수리를 뒤따라가며... 흰꼬리수리를 뒤따라가며... 野隱. 글. 그림 자동차를 운전하며 목적지로 가기 전에 이곳에 무엇이 있을까 싶어서 천천히 운전을 하고 있는데 하늘에 시커멓게 보이는 새가 날기에 뭐지 맹금류 같은데 한번 따라가 볼까 하고 급하게 차를 돌려서 빠르게 따라가 앞지르기하여 급정거하고 카메라를 들이대면 어느 사이에 머리 위에 있기를 몇 번 반복하며 촬영을 하는데 녀석은 가는 방향으로 쭈욱 가면서 머리만 이리저리 돌려서 무엇인가를 보고 가는데 바로 밑 자동차는 안중에도 없었으며 집에 와서 컴퓨터에 넣고 보니 흰꼬리수리였으며 옅은 안개도 끼었는데 태양의 방향을 바라보고 빠르게 촬영을 하다 보니 아쉬움을 많이 주는 모습이 되었지만 그래도 추억으로 남겨질 사진이기에 올려봅니다. 2025.01.11.sat 05:11.am 2025. 1. 11. 혹부리오리 혹부리오리 아침 식사 하는 모습 野隱. 글. 그림 간밤에 무척이나 배가 고팠는 모양이네요. 겨대로 망을 보면서 물속에 물구나무서기를 하고 배를 채우는 모습을 바라보며 녀석들을 담아보는데... 사실은 출사지로 가려고 빠르게 어느 강가를 지나가다가 스침으로 보이기에 뒤로 백 하여서 담아 보려 하니 욕심과는 다르게 거리가 멀어서 동영상을 찍고 스냅은 찍을까 말까 하다가 담아 보았는데 그래 괜찮은 듯하여 추억의장에 올려봅니다. 2025.01.10.frl 05:11.am 2025. 1. 9. 이전 1 2 3 4 ··· 2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