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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골라먹는 동박새

by 아 리 랑s 2025. 1. 13.

감 골라먹는 동박새
野隱. 글. 그림
새를 찾아다니다가 보면 사람이 그리울 때가 있고 방해가 되어서 빨리 저쪽으로 가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볼 때가 있는데 동박새 이 녀석은 욕심이 많아도 너무 많은 것이 아닌가 싶네요.
필자가 삼각대를 들고서 이리저리 자라를 옮겨 다녀도 개의치 아니하더군요.
우리나라 이 계절 감나무에는 모든 감이 떨어졌거나 새들이 먹어치운 탓에 앙상한 나뭇가지만
찬 바람에 춤사위를 날리며 떨고 있지 아니할까 싶네요.
이리저리 골라가며 맛깔스럽게 먹고 날아갔다가 또 날아와서 먹고 가기를 하던 동박새가 아직도
그곳에 있을까 하는 바람을 가져보며 그날의 추억을 꺼내어 장식해 보았답니다.
2025.01.13.mon
05:0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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