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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새

by 아 리 랑s 2025. 1. 12.

쑥새
野隱. 글. 그림
인적 없는 길이 아닌 길을 걸으며 추위와 싸우고 바람을 등에 지고 혹은 가슴으로 부딪치며
이리저리 살피고 걷는데 제일 불편한 것은 손이 아닌가 싶네요.
움직이면 다른 데는 그런대로 견딜만하다지만 손가락은 방한 장갑이 전부이며 방한 장갑이래야
셔터를 눌러야 하는 이유로 그 또한 자유롭지 못해서 재빠르게 누를 수 있는 장갑을 사용하다 보니
그다지 실용적이지 못하여 손이 동절기에는 가장 고생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렇게 얼마를 돌아다녔을까요.
작은 새 한 무리가 아카시아 나무 가지에 앉기에 무작정 담고 있는데 녀석들조차 짧게 머무르다
날아가버려 아쉬웠지만 새들이 날아간 후 확인해 보니 쑥새였더군요.
많은 새를 보았으면 좋겠지만 실속 없는 날도 있고 많아서 즐거움으로 넘쳐날 때도 있으니
오늘은 여기서 마감하기로 하고 집으로 GO GO GO...
2025.01.12.sun
05:1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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