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668 민물가아우지 나는 샷 민물가마우지 나는 샷 野隱. 글. 그림 민물가마우지 하면 미움을 받는 새들 중에 으뜸이 아닐까 싶네요. 잠수의 왕답게 물속에서 잠수 시간도 길고 물고기 잡아먹는 횟수와 양이 많아서 물고기의 씨를 말린다 하여 개체수를 줄이려고 지역구마다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줄 아는데 그렇게 쉽세 성과를 낼 수 있을까 하는 의아심을 가져보며 녀석들이 둥지를 튼 나무도 그대로 죽고 마는데 녀석들이 물고기를 잡아먹어서인지 냄새도 많이 나고 그런다지요. 서울 밤섬에는 매년 녀석들이 머무르다 가면 나무에 묻은 불순물을 물로서 씻어내고 주변을 청소한다는 뉴스를 접하였던 기억이 나는데 그만큼 번식력도 강하고 생존율도 높아서 신경 쓰이는 조류임에는 분명한 듯하네요. 그래도 녀석들이 날아가는 모습은 그다지 밉상은 아니니 어찌하면 좋.. 2025. 4. 3. 직박구리 직박구리 野隱. 글. 그림 화사하게 피어난 꽃나무 사이사이를 날아다니며 꿀을 먹고 이따금 연출을 보여주는 직박구리들이 별나 보이다가도 이렇게 노는 모습을 보니 귀엽다는 생각이 드네요. 무엇이든 바라보기 나름이고 생각하기 나름이며 다가서 가까이 보면 귀여움이 있으니 꽃의 아름다움에 묻혀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여 보았던 맑고 푸른 하늘에 해님도 방긋이 웃어주던 그곳에서 이새가 오려나 저새가 오려나 자주 오지 아니하던 녀석들이 지나가면 아쉬워서 가다가 뒤돌아 이곳으로 오렴 하며 함께 하였던 여러 진사님들 많은 작품 담으시고 남기시어 훈훈한 봄날처럼 마음도 포근한 나날이 되시라는 인사를 드립니다. 2025.04.02.wed 17:39.pm 2025. 4. 2. 검은머리갈매기 검은머리갈매기 野隱. 글. 그림 바람이 드세게 부는 날이었으며 물결이 춤을 추는 수면 위를 빠르게 날아다니다가 물속에 작은 물고기가 보이면 가다가도 급 브레이크를 밟고서 아래로 다이빙을 하는데 잡기도 하지만 놓치는 경우도 있는데 거의 잡아서 먹으며 날아가더군요. 새들의 먹이 사냥을 보면 정말 감탄을 아니할 수 없을 정도로 시력이 좋으며 그러한 순간의 찰나에서도 살아남아 도망가는 물고기에게도 놀라지 아니할 수 없겠지요. 이런저런 모습을 바라보며 즐기는 시간에는 드센바람도 좋아요. 머지않은 날에 돌아올 새들의 모습을 상상하는 대자연의 품에서 오늘도 즐거운 마음의 걸음을 걸으며 가슴으로 소리쳐봅니다. 새들아 어서어서 오라고..... 2025.04.02.wed 17:23.pm 2025. 4. 2. 쇠기러기 착지 하는 모습 쇠기러기 착지 하는 모습 野隱. 글. 그림 기러기 종류들의 착지 모습을 필자는 참 좋아하고 예뻐하는데 한겨울에는 잊은 듯 지내다가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 바람결에 춤을 추는 들녘에 함께 떠나려고 몇백 마리가 이른 아침에 모여서 풀을 먹는 모습을 보며 이렇게 생각합니다. 다가오는 겨울에 우리 만나고 지금은 너희들이 착지하는 모습을 담으려 하니 긴장 풀고 많이 먹고 힘을 길러 고향으로 날아가렴, 풀밭에 차분히 앉아서 녀석들이 다른 곳에서 머무르고 있다가 언제쯤 이곳으로 오려나 기다림의 지친 시간을 선물로 주지 말고 지금이라도 날아와 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한참을 머무르고 있을 때 저 앞에서 날아옵니다. 그중에 한 녀석에게 초점을 맞추고 예쁜 날개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일 때 셔터를 눌러보니 와우 정말 멋지고 아.. 2025. 4. 2. 꽃을 담으면... 꽃을 담으면서... 野隱. 글. 그림 먼발치의 꽃을 보면 떠오르는 그 얼굴 화사하게 웃음 지으며 품에 앉고 반겨주던 품 안의 향기처럼 고운 내음 가득한 꽃잎에 실비실 같은 힘줄을 내보이며 힘자랑을 하던 그 사람 흐르고 흐른 세월의 저편에 서서 언제든 오라 하는 그곳에도 봄이 오고 꽃이 피어 꽃내음 이곳까지 날아오니 그립고 그리워 지나간 날을 들추어보니 가슴 뭉클 옛날의 앳된 모습 간 곳이 없구나. 산이 좋아 산골이 좋아 계곡의 물소리 좋아 엄동설한의 곡소리 같은 바람소리마저 좋아 흰 눈의 무게에 울부짖으며 꺾어지는 푸른 소나무의 절규 같은 소리도 좋다 하던 그대가 보고 싶다. 꽃 안에 그대를 세 기어 넣듯 간직하며 보고 싶다. 꽃을 담으면서... 2025.04.01.tue 05:18.am 2025. 4. 1. 밀화부리 둥지를 찾아라. 밀화부리 둥지를 찾아라. 野隱. 글. 그림 이제는 밀화부리 둥지를 찾아라. 조금은 이른 때 이지만 지금부터라고 생각을 하면서 매의 눈으로 세심하게 관찰하고 놀며 날아가고 하여도 그중에는 짝이 있으니 먼발치에서 바라보아도 새 생명이 태어나는 모습을 담으려면 그만한 노력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그네 새이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부화를 하니 열심히 아주 열심히 찾아서 무더운 여름날에 흐르는 땀과 모기와 싸우며 예쁜 모습을 담는다면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지금 아니 조금만 있으면 많은 새들이 올 것이니 기쁜 날일 상상하며 출사를 나가야겠지요. 2025.03.31.mon 05:13.am 2025. 3. 31. 이전 1 2 3 4 5 6 ··· 6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