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607 예쁜 솔개를 보았던 날 예쁜 솔개를 보았던 날 野隱. 글. 사진 옆산 봉우리에 능선을 오르던 햇살이 갈대밭을 비추어 들 때 날아오른 솔개의 모습 아침을 먹고 나서 기분이 좋았는지 공중을 선회하는 순간을 놓치지 아니하려고 빠른 동작을 취하는 생각이고 움직임이지만 나의 몸동작보다 더 빠른 날개를 한번 움직일 때마다 걷잡을 수 없는 거리의 멀어짐을 보며 왜 이렇게 동작이 굼뜨지 하면서 은근 자신에 대한 짜증을 내어보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오늘도 그렇게 하였으니 순간이지만 다시 한번 생각을 하여본답니다. 나만의 문제일까 아니면 다른 분들도 같은 생각 같은 마음일까..... 물어볼 이유도 없거니와 쑥스러운 마음에 일면식 없는 주변의 진사분들의 얼굴을 바라 보니 에이 못 찍었어 왜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는 거야 하면서 푸념을 하는 것을 보.. 2024. 2. 11. 흰점 찌르레기를 보며 흰점 찌르레기를 보며 野隱. 글. 사진 우리나라 고유의 설날 아침 먼동이 밝아올 무렵에 흰점 찌르레기 사진을 올려봅니다. 까치의 사진으로 인사를 할까 하다가 이새로 하기로 하였답니다. 그냥 보기에는 별스러운 모습이 아니지만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면 작고 하얀 점이 하트모양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는 새이기도 하지요. 예민하고 경계심도 강하여 가까이 다가서기가 무척 어려운 새인데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이른 아침에 햇살이 전깃줄에 드리우면 많은 숫자가 옹기종기 모여 앉아 밤사이 흐트러진 매무새를 고치느라 분주한 몸치장을 하다가 햇살을 머금은 서리가 녹기 시작 하면 방울방울 맺힌 물방울을 열심히 먹고서 이리저리 날다가 또 먹고 하기를 몇 번씩하고 나서 일제히 어데론가 날아가버리는 새이지만 잠시 쉬는 동안에도 .. 2024. 2. 10. 설날 인사를 드립니다. 설날 인사를 드립니다. 野隱. 글. 사진 안녕하세요.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설날 인사를 드립니다. 가족 분들과 함께 하시는 즐거운 명절이 되시길 바라며 올 한해도 건강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2024.02.09.frl 06:21.am 2024. 2. 9. 출사길 이야기 출사길 이야기 野隱. 글. 사진 흰 눈이 내린 곳으로 나들이 행차를 하여봅니다. 혹시나 흰 눈 위에 새들이 있을까 하는 바람을 가지고 산뜻한 마음으로 부르릉 달려갑니다. 생각했던 목적지에 도착하여 카메라를 꺼내어 멜빵을 어깨에 걸치고 조심스럽게 걸어 보지만 역시 눈길은 만만치가 않더군요. 위험을 느꼈기에 자동차로 돌아와서 아이젠을 꺼내어 착용하고 걸어보니 참 좋더군요. 모든 것에는 순서가 있고 준비가 되어있으면 바로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여행길의 작은 수칙을 지키니 오늘도 발길이 편하고 마음도 편하니 새만 보이면 될 것 같은데 먹이가 없어서 인지 생각 외로 실망감을 느낄 때 양지바른 곳에 노랑턱멧새가 무엇인가를 열심히 먹고 있기에 반가운 마음에 자세를 잡고서 셔터를 눌러보니 초롱한 눈망울이 렌즈 속으.. 2024. 2. 8. 흰꼬리수리 유조 흰꼬리수리 유조 野隱. 글. 사진 구름이 짙게 드리워져 있어서 한쪽에 자동차를 세워두고 뚜벅이를 하려고 걷고 있는데 저만치에 무엇이 날아오르기에 무엇이지... 일단 찍고 보자는 심산으로 찍어봅니다. 찍을 때에는 조금 먼듯하여 기대를 아니하고 셔터를 눌렀는데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흰꼬리수리 유조이기에 아니 여기에도 저런 맹금류가 있었나 하기는 나도 두발이 있어 아니 가는 곳 없이 다니는데 너는 날개가 있으니 어디엔들 못 가겠니 무사히 겨울을 건강하게 나고 다른 나라에 가서 잘 지내다가 다시 또 우리나라에 올 때에는 성조가 되어서 동료들을 많이 데리고 오렴. 이렇게 중얼거리며 숲길을 돌아보니 봄이 오기는 오나 봅니다. 파릇한 새싹들이 돋아나고 있으니 봄꽃이 피는 때가 멀지 않았지요. 2024.02.07.w.. 2024. 2. 7. 이새의 이름이 무엇일까요. 이새의 이름이 무엇일까요. 野隱. 글. 사진 지금 보시는 이새의 이름이 무엇일까요. 오른쪽 어깨 사이로 작은 눈이 보이고 햇살을 듬뿍 받은 날개의 모습이 일품이네요. 눈이 햇빛에 반짝이며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맹금류라 하겠어요. 하지만 분명한 맹금류이지요. 눈도 발도 아니 보이니 한컷만 찍었다면 헷갈리는 모습에 당황했을듯한 모습이지만 세 컷의 모습이 있으니 확인도 가능하고 정말 멋지다고 생각을 하면서 올려보는 솔개랍니다. 2024.02.06.tue 05:57.am 무단전재, 복사, 배포 금지 2024. 2. 6. 이전 1 ··· 64 65 66 67 68 69 70 ··· 6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