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608 방울새의 모습 방울새의 모습 野隱. 글. 사진 차가운 바람을 온몸으로 감내하고 손이 시려 마주 잡고 비벼가며 새가 먼저 나를 보나 내가 새를 먼저 보나 내기라도 하려는 듯이 유심히 살피며 걷고 있는데 대략 20여 마리 되어 봄 직한 방울새가 날아와 전봇대와 전봇대 사이의 간이선에 앉아서 방울새들의 생활대로 이리저리 머리를 돌리며 사주 경계를 하고 장난을 치는 모습이 예쁘기도 하였지만 녀석들의 모습이 똑같은 사진처럼 보이지만 조금만 관찰을 하면 다른 모습들이 보이는 작은 새들의 공통점이 있다는 것에 웃음을 자아내며 이 근처 나뭇가지로 옮겨 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한참을 서성였지만 무수한 시간만 흘러 가고 너무 추워서 방울새를 뒤로 하고 부지런히 걸어서 추위를 덜어냈던 출사길의 이야기랍니다. 2024.01.25.thu 05.. 2024. 1. 25. 말똥가리 수면을 날다. 말똥가리 수면을 날다. 野隱. 글. 사진 말똥가리 한 마리가 작은 나뭇가지에 앉아있기에 걸음을 멈추고 동정을 살피고 있는 순간 날아가기에 재빠르게 카메라를 들고서 날아가는 방향을 따라 카메라를 돌려보니 수면 위로 날아가는데 너무나도 순식간에 일어난 상황인지라 초점이 조금은 부족하게 맞아서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웬일인지 올려보고픈 마음이 앞서기에 올렸으니 예쁘게 보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2024.01.24.wed 05:47.am 무단전재, 복사, 배포 금지 2024. 1. 24. 물닭의 모습... 물닭의 모습... 野隱. 글. 사진 겨울바람이 스산하게 불어오는 물가 갈대밭에 앉아서 조금 전에 멀어진 물닭이 가까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사람이 갈대밭에 들어간 것을 기억하는지 아니면 필자가 보였는지 모르겠지만 긴장한 눈빛으로 천천히 아주 천천히 급할 것 없다는 듯이 다가오기에 물닭의 모습을 담으려 하는 저 역시 긴장이 되더군요. 그렇게 한참 동안 신경전을 벌이고 나니 제대로 활동도 하고 털 고르기도 하기에 이때다 싶어서 열심히 몇 컷을 찍고 난 후에 뒷걸음으로 나와서 저만치에서 보니 그대로 유유자적 놀고 있는 모습이 예쁘기만 하더군요. 2024.01.23.tue 05:45.am 무단전재, 복사, 배포 금지 2024. 1. 23. 검독수리와 까마귀 검독수리와 까마귀 野隱. 글. 사진 검독수리가 고라니 사채를 열심히 먹고 나서 볏짚을 말아놓은 더미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까마귀 한 마리가 날아와 심통이 났는지 계속 괴롭히고 있었는데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에 검독수리가 까마귀를 쫓으려고 고개를 돌렸나 봅니다. 그 순간 까마귀가 마른풀을 물고서 날아가는 장면이 잡혀서 올려봅니다. 독수리가 부리로 한번 콕 찍으면 그 자리에서 옴짝달싹 못하고 주저앉아 한 끼 식사용도 못 되는 녀석들이 어찌나 활동에 방해를 하는지 겁이 없는 것인지 무시하는 것인지 모를 녀석들의 모습이 가끔씩 작품이 되기도 하여 은근 기대를 하면서 바라보는 시간도 더러 있었지만 그날은 아니었네요. 2024.01.22.mon 05:56.am 무단전재, 복사, 배포 금지 2024. 1. 22. 검독수리 식사중 검독수리 식사 중 野隱. 글. 사진 얼마 전에 진사분들이 많이 있을 때 한번 다녀온 후로 아니 가다가 혹시나 하는 바람으로 그곳을 다녀올 생각으로 달려갔었는데 가는 도중에 생각지도 않았던 새들도 찍으며 천천히 목적지 근처에 다다라서 바라보니 아무도 없기에 재미가 없어서 아무도 없나 그래도 왔으니 한 번 가보자라고 생각을 하고서 정차를 한 후에 바라보니 두 마리가 가만히 앉아 있기에 자동차를 돌리려 하는데 자동차 앞유리 너머 한 마리가 날아오는 모습이 보이기에 나는 샷을 찍으려 하는데 너무 빨리 내려와 앉기에 그만 포기하려 하는데 이 녀석이 배가 엄청 고팠는지 뼈밖에 없는 먹거리 옆으로 가기에 아무도 없는데 횡재걸이라도 만들어 주려나 하면서 카메라를 겨누고 있는데 성큼성큼 걸어가더니 갈비를 뜯으며 식사를 .. 2024. 1. 21. 흰점찌르레기 모습 흰점찌르레기 모습 野隱. 글. 사진 햇살이 막 드리우는 벌판에 새가 무리 지어 날아오르고 또 날아가기를 계속이어서 저 새는 무슨 새이지라고 궁금증이 꽃처럼 피어나는 순간 차를 몰고 천천히 다가 서려하면 날아가고 또 그렇게 하기를 몇 번 하고 나니 어떻게든 찍고 싶어서 더욱 조심성 있게 다가서려고 노력을 하여도 워낙 예민한 녀석들인지라 어려움에 골몰을 하다가 지형을 이용하여 최대한의 거리에 다가서 멈추는 순간 날아오르더니 멀리 아니 가고 바로 근처로 내려앉기에 옳지 이때다 싶어서 셔터를 누를 때까지 무슨 새인지 모르고 있었는데 집에 와서 컴에 넣고 보니 흰점찌르레기였는데 그렇게 많은 개체수로 다니는 것은 본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더군요. 전깃줄에 많아야 20여 마리 이쪽저쪽이었는데 100마리가 넘을듯한 숫.. 2024. 1. 20. 이전 1 ··· 67 68 69 70 71 72 73 ··· 6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