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독수리 식사 중
野隱. 글. 사진
얼마 전에 진사분들이 많이 있을 때 한번 다녀온 후로 아니 가다가 혹시나 하는 바람으로
그곳을 다녀올 생각으로 달려갔었는데 가는 도중에 생각지도 않았던 새들도
찍으며 천천히 목적지 근처에 다다라서 바라보니 아무도 없기에 재미가 없어서 아무도
없나 그래도 왔으니 한 번 가보자라고 생각을 하고서 정차를 한 후에 바라보니
두 마리가 가만히 앉아 있기에 자동차를 돌리려 하는데 자동차 앞유리 너머 한 마리가
날아오는 모습이 보이기에 나는 샷을 찍으려 하는데 너무 빨리 내려와 앉기에
그만 포기하려 하는데 이 녀석이 배가 엄청 고팠는지 뼈밖에 없는 먹거리 옆으로 가기에
아무도 없는데 횡재걸이라도 만들어 주려나 하면서 카메라를 겨누고 있는데 성큼성큼
걸어가더니 갈비를 뜯으며 식사를 하니까 까마귀들이 이리저리 방해를 하는데 고개 한번
들면 피하는 모습도 나쁘지 않았으며 동영상까지 찍을 수 있는 타이밍이 되기에
열심히 담고 있으려니 자동차 한 대가 저쪽에서 오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 가까이 다가오더니
바로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고 용변을 보려고 하는데 그때 식사모습이 어느 정도 먹은 듯
하여 그 자리를 나와서 바라보니 먼저 있던 두 마리는 날아가고 없었으며 식사를 하던 한 마리는
배가 부른 지 휴식을 취하려 하는 모습을 보이기에 돌아서 왔으니 아마도 이 장면들은
세상에 하나뿐이지 아니할까 싶네요.
2024.02.21.sun
09:2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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