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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용 비둘기조롱이 연습용 비둘기조롱이 野隱. 글. 그림 카메라 보관함에 장기적으로 넣어두었던 구형 카메라와 렌즈가 어느 날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여 수없이 만지작 거리다가 한번 들고나가보려고 손질을 하였지만 선뜩 내키지 아니하여 다시 넣어두곤 하였는데 그에 따른 이유가 있다 하면 있지요. 빠른 레이더(추적)와 셔터 눌림의 간극차에 익숙해진 필자는 그래도 사용할 수 있는 무엇이 있을 거야 하는 생각에 가방에 넣어 가지고 나가기는 하는데 쉽게 꺼내어 사진을 담지 아니하다가 지금은 다른 나라로 날아가고 없는 비둘기조롱이를 담아 보았는데 역시 카메라와 렌즈는 거짓말을 아니하네요. 전자 제품이나 자동차는 여러 기능이 있는 제품보다는 실속 있는 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인데 역시라는 생각에 찬사를 보내며 같이 보았으.. 2024. 11. 14.
날씨가 안 도와주네. 날씨가 안 도와주네.  野隱. 글. 그림 이른 아침이라고 하여야 할까...? 새벽이라고 하여야 할까...? 어둠의 장막이 대지를 감싸고 있는 시간에 집에서 출발하여 목적지에 도착할 때쯤부터 안개가 끼었기에 그냥 다른 곳으로 갈까...? 아니면 조금 기다려 보면 안개가 걷히지 아니할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자동차를 몰고 가는데 갈수록 안개가 짙어지며 운전석에서 바라보는 시계는 도로 분별이 어려워 엉거주춤 거리며 앞으로 가는데 정말 겁이 나더군요.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싶으니 머리가 쭈뼛 스는듯한 순간이었기에 잠시 멈추어 서서 도로가 보일 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려니 바람이 불었는지 시계가 조금은 나아졌기에 한참을 달려서 목적지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고서 또 한참을 걸어 큰고니와 오리류들이 날.. 2024. 11. 13.
큰고니 나는 샷 큰고니 나는 샷 野隱. 글. 그림 큰 코니가 물을 박차고 나는 모습을 담으려고 뷰파인더를 통하여 계속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무엇이 할일이 있다고 잠깐 고개를 돌린 사이에 날아올랐으니 이미 때는 늦은 것이었으며 순간의 장면은 놓쳤지만 그래도 추적을 하여보니 제대로 잡을 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답니다. 기다리다 보면 또 날아오거나 날아가지 아니할까 싶어서 기다려 보았지만 다시 오고 가는 고니는 없었으며 지루한 시간이 흐른뒤 귀가를 하였던 출사지 이야기랍니다. 2024.11.12.tue 05:11.am 2024. 11. 12.
물닭아 너 어디 가니 물닭아 너 어디가니 野隱. 글. 그림 물닭들의 무리 수가 월등히 많은 강에는 모두가 먹이를 찾아 열심히 움직이며 머리를 물속에 들이대기를 반복하고있는데 한녀석이 갑자기 날아 오르기에 놀란 동료들이  너 어디가니라고 물어도 아무 소리도 내지 아니하며 수면을 차면서 빠르게 멀리 가버린 녀석의 이유가 무엇일까요...? 2024.11.11.mon 05:06.am 무단전재, 복사, 배포 금지 2024. 11. 11.
가창오리날다 가창오리 날다.野隱. 글. 그림가창오리군무를 이른 아침에 보게 되니 별다른 감흥이야 있겠느냐만은 그래도 신비롭고 신기로운 것이 있다 하면 신기하지 아니할 수가 없지 않을까요.사람은 저렇게 움직이면 다치고 아우성치는 소리에 공포성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가창오리들은 부딪쳐서 떨어지는 녀석들은 한 마리도 없으니 어느 나라 군대가 저렇게질서 정연하게 움직일 수 있을까요.아무튼 볼 적마다 신기하게 느껴지는 군무이기에 담아본 가창오리 나는 모습이랍니다.2024.11.10.sun05:03.am 2024. 11. 10.
큰고니의 가족 큰고니의 가족 野隱. 글. 그림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큰고니의 가족을 보게 되었답니다. 여러 마리가 있었으면 쉽게 알아볼 수가 없었겠지만 하얀색 두 마리와 털의 색상이 변하지 아니한 두 녀석의 모습으로 확인할 수 있었으며 어미는 사람이나 짐승이나 다를 바 없이 새끼들이 따라다니고 어미 또한 새끼가 가까이 없으면 새끼들을 부리니 틀림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아비는 경계를 하면서 이따금 먹이를 찾아서 물속에 머리를 넣는 모습이 종종 보였으며 이곳으로 날아온 큰고니의 선발대를 접하게 되었으니 더 많은 무리가 날아와 무리 속의 진귀한 장면을 기대하여 본답니다. 2024.11.09.sat 05:17.am 2024.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