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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부엉이가 왔네. 칡부엉이가 왔네. 野隱. 글. 그림 작년에 왔었기에 올해에도 왔으려나 싶어서 헛걸음하는 샘치고 가보았는데 허름한 집 뒤편 버드나무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불청객이 이리저리 살피니 붉은 눈을 치켜뜨고 넌 누구니 라고 하듯이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네요. 밤새워 먹이사냥을 하였으니 피곤하겠지 싶어서 빠르게 한 컷씩만 담고서 돌아 나온 그곳에는 정말 쥐가 많이 있을까..... 사냥 반경이 몇 km일까 공부 좀 하여야겠네.... 2024.01.07.tue 05:03.tue 2025. 1. 7.
곤줄박이도 감을먹네. 곤줄박이도 감을 먹네. 野隱. 글. 그림 한눈을 파는 사이에 아주 작은 녀석이 감을 먹는 것이 보이기에 재빠르게 카메라를 들이데 보니 아 하 곤줄박이가 아니던가요. 그런데 이 녀석이 감을 먹는 모습을 처음 보았거든요. 녀석이 왔으면 여러 마리가 왔을 터인데 달랑 요 녀석 한 마리뿐이라니 이상하지 않나요. 곤줄박이는 여러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을 즐기며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셔터를 누르는데 훌쩍 녀석이 날아가버리기에 또 오겠지 하였는데 늦은 시간까지 아니 왔으니 아마도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감나무를 보고 내려와 갈증과 배고픔을 해결하고 가버린 것이라고 필자는 단언언하지만 근거 없는 생각이며 글로서 써 내렸을 뿐이지만 며칠이 지난 지금도 궁금증은 여전하니 조만간 그곳으로 출사를 나가서 곤줄박이.. 2025. 1. 6.
쇠기러기 쇠기러기 野隱. 글. 그림 이른 아침이면 새들은 잠에서 깨어나 밤새 젖은 몸을 말리기라도 하듯이 온몸을 털고 깃을 다듬는 시간이면 쇠기러기 들은 물에서 날아 먹이가 있는 논으로 날아가는 여정이 시작 되는데 필자는 춥기도 하고 심심하기도 하여서 별 관심 없지만 셔터를 눌러본답니다. 그렇게 담아 온 기러기들을 컴에 넣고 보면 이건 아닌데 싶으면서도 신기한 듯 바라보는 사진도 있기에 정말 사진에 정석은 없는 것일까...라고 궁금증을 가져보며 실안개가 드리워진 그날의 그곳에서 담아본 쇠기러기랍니다. 2024.01.05.sun 05:13.am 2025. 1. 5.
보고 또 보아도 보고 또 보아도 野隱. 글. 그림 한참 분주하게 오던 녀석들이 배바 불렀는지 소강상태 시간으로 접어들어 필자도 잠시 휴식을 취할 겸 커피 한잔 마시고 추위를 녹이고 있어도 아니 오던 녀석들 중 한 녀석이 갑자기 나타나 정신없이 먹는 것을 보니 지나가던 녀석일까 아니면 주변에서 노닐다가 꿀맛 같은 홍시가 생각나서 온 것일까 아무튼 열심히 먹고 있기에 필자도 마시던 커피를 잠시 내려놓고 신바람을 겨울바람에 실려 날려 보내며 보고 또 보아도 귀여운 동박새를 향하여 즐겁게 셔터를 누르고 있을 때 곤줄박이가 날아왔네요. 곤줄박이는 내일 인사시켜 드릴게요. 2025.01.04.sat 05:07.am 2025. 1. 4.
감 먹는 박새 감 먹는 박새 野隱. 글. 그림 한참 동박새가 감 먹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을 때 동박새가 아닌 다른 새가 감나무로 날아오기에 무슨 새일까 하는 궁금증을 해소하려고 재빠르게 카메라를 돌려보니 허허 박새이지 뭡니까.? 박새도 감을 먹는구나 싶은 신기함에 열심히 담고 날아간 이후로는 그곳에서 나올 때까지 다시 오지 아니한 박새의 모습에 즐거움은 잠시 기다림은 몇 시간..... 그런데 녀석은 한번 와서 마음껏 먹기나 했을까........ 2025.01.03.frl 05:11.am 2025. 1. 3.
감 먹는 동박새 감 먹는 동박새 野隱. 글. 그림 지금은 새들이 모두 먹었거나 너무 익어서 떨어졌거나 하였을 감나무를 상상하여 보며 그날에는 눈이 호강하고 손끝에 힘이 들어가던 시간을 그려봅니다. 바람은 콧등을 강하게 때리기에 콧물이 줄줄줄 흐르던 시간도 즐거웠고 따끈하게 물을 끓여 부어서 컵라면을 후후 불며 먹다가 싸가지고 간 밥을 한술 넣어 함께 먹으니 산해진미라는 말이 절로 나오던 맛스런 식사를 지금 생각해 보아도 군침이 도는데 모르시는 분들은 그렇게 먹는 라면이 무엇이 맛이 있겠느냐 하시겠지만 그 맛을 모르시는 말씀이고요.? 김치 하나면 반찬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요. 필자는 자주 그렇게 먹는답니다. 식당도 멀고 갔다 다시 또 그곳으로 오게 되는 시간도 아깝고 그사이에 놓쳐버린 장면이 있을까 보아서 빠르지만 여유를.. 2025.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