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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독수리 나르다. 검독수리 나르다. 野隱. 글. 그림 방해받지 아니하고 조용한 곳에서 배 터지게 먹이를 먹고 나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주변을 살펴보며 날아갈 줄 알았던 녀석이 지겨우리만큼 머무르더니 갑자기 훌쩍 날으려 하기에 카메라를 들어 올리는 짧은 시간이었는데 길게 느껴지는 보이지 아니한 장면은 녀석으로 하여금 영원히 담을 수 없기에 무척이나 아쉬웠으며 조류 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항상 언제나 목격된 피사체에서 눈을 떼지 말라는 경험을 떠올리며 카메라를 접고서 출사지에서 돌아온 날이었답니다. 2024.12.26.thu 05:02.am 2024. 12. 26.
배고픈 검독수리 배고픈 검독수리 野隱. 글. 그림 온다 와 검독수리가 날아온다. 순간 기쁨과 설렘으로 긴장되는 순간 검독수리가 풀밭에 내려앉는데 착지하는 모습은 장애물로 인하여 실패를 하였으니 못내 아쉬운 순간이었지만 한참 동안 지켜보는 즐거움은 언제나 그러하듯 기쁨 그 자체였으니 추위와 싸우며 인내한 시간을 보상받는 기분을 어찌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한 장의 사진 속에 나타난 피사체를 바라보며 그날 출사의 시간을 가슴에 새기며 다음 날에 기대와 희망을 가져보는 날로 대신하여 보렵니다.  2024.12.25.wed 05:08.am 2024. 12. 25.
참매 참매 野隱. 글. 그림 높고 높은 곳에 나는 저새 이름이 무엇일까.? 멀어지더니 조금씩 머리 위로 날아왔는데 그래도 멀다 멀어도 아주 멀다. 궁금하기도 하고 찬스를 노리는 필자를 보았겠지 녀석도 보았을 거야. 내가 너를 보았는데 네가 나를 못 보았다면 너는 문제가 있는 맹금류일 거야. 그렇게 속으로 중얼거리며 카메라를 들어 올려 셔터를 눌러보고 모니터로 확인해 보니 참매가 아니던가요. 그렇게 참매를 담고서 걷고 또 걸어서 수리부엉이를 찾아간 곳에... 있다 있어 녀석들이 있어..... 수리부엉이는 다음에..............! 2024.12.24.tue 05:13.am 2024. 12. 24.
식사 후 날아가는 초원수리 식사 후 날아가는 초원수리 野隱. 글. 그림 한참동아 맛있게 식사를 한 후에 입을 크게 벌리고 트림을 하는 것인지 잘 먹었다고 주변에 있는 새들에게 위엄을 과시하려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러한 모습을 담지 못하고 목격만 하였기에 무척이나 아쉬운 순간의 찰나는 영영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라 생각을 하며 저 녀석이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이라는 예감이 들기에 잔뜩 긴장을 하고 있는데 움직인다 움직여 날으려고 미동의 작은 동작을 하기에 셔터를 누르니 큰 새가 그러하듯 한참 동안 달리며 날개를 퍼덕이며 하늘로 향하는 힘찬 날갯짓을 담아본 장면 이랍니다. 2024.12.23.mon 05:03.am 2024. 12. 23.
초원수리와 까마귀 그리고 까치 초원수리와 까마귀 그리고 까치  野隱. 글. 그림 초원수리가 풀밭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까마귀와 까치가 귀찮게 치근대지만 별관심 없다는 듯이 주변만 살피며 묵묵히 자기 행동을 하다가 지나치다 싶으면 몸을 한번 움직이니 까마귀가 놀라서 날아올라 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덩달아 까치도 초원수리와의 거리형성이 이루어지니 시원하게 배변을 한 후에 훌쩍 날아올라 근처 소나무 가지로 날아간 초원수리랍니다. 2024.12.22.sun 05:18.am 2024. 12. 22.
박새 박새 野隱. 글. 그림갈대밭이 있는 야산 양지바른 곳에 앉아서 잠시 쉬고 있는데 새소리가 요란스럽게 들리기에무슨 새일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으며 아니 호기심에 아래로 내려가 햇빛이 등뒤에서 쬐이면따듯할 것 같아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잡고 미동 없이 앉아있는데 대략 20여 마리 박새가 난리 법석으로소리를 내는 것을 본 적이 없기에 일단 나뭇가지에 앉아서 이리저리 동정을 살피는 녀석을찍어보고 생각을 하여봅니다.박새는 소수의 숫자로 분주하게 움직이며 먹이 사슬에서 벗어나려 노력하는 작은 새인데 이렇게 많이 있는 것은 필자가 바라본 현실에 궁금함을 숙제로 남기고 다른 조류를 기다려보았는데 뜻밖의 다른 새를 보았던 날이었답니다.2024.12.21.sat05:08.am 2024.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