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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도 사랑을 위하여... 박새도 사랑을 위하여... 野隱. 글. 사진 요즈음 텃새들이 사랑을 위하여 보금자리 만드느라 정신없이 오고 가는 모습을 보지만 이따금 둘만이 행하는 사랑의 모습을 목격하여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누르는 시간보다 짧은 순간에 행하여지는 장면이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찾아보는 출사길이지요. 작은 입에 이끼풀을 잔뜩 물었는데 한 개라도 더 물어 날으려고 계속 뜯어내는 모습에서 어버이의 깊은 속 사랑을 느껴 본 출사길이었답니다. 2024.04.06.sat 05:23.am 2024. 4. 6.
꽃과 함께한 직박구리 꽃과 함께한 직박구리 野隱. 글. 사진 밉상의 직박구리도 꽃과 함께하니 예쁘다는 생각이 드는데 사진으로 보니 아무리 보아도 꽃이 더 예쁜 것 같다. 다른 조류들이 꿀을 먹으러 오면 때거지로 몰려와서 쫓아내고 하물며 청설모가 나타나도 날카롭게 공격하여 달아나게 하는 작지만 응집력이 강한 새... 평소에는 관심 없는 너희들이지만 꽃을 보고 너희들을 보니 그냥 가기 꽃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에 셔터를 눌러본단다. 2024.04.06.sat 04:56.am 무단전재, 복사, 배포 금지 2024. 4. 6.
그곳에서... 그곳에서... 野隱. 글. 사진 기다림은 무료함이다. 무료함을 잊기 위함은 움직임다. 어느 때 지금 나중에 그 어느 누구도 모른다. 새들이 날아들지를... 그래도 움직여보며 꽃을 담으며 마음은 한 곳에 머무르고 있다. 그곳에서... 2024.04.05.frd 05:13.am 2024. 4. 5.
시들어가는 꽃도 꽃은 꽃인가 보다. 시들어가는 꽃도 꽃은 꽃인가 보다. 野隱. 글. 사진 언제쯤이었을까. 헐벗고 굶주린듯한 산속 폐가의 마당에 피어난 아름드리 벚나무의 외로움을 달래어 주려는 듯이 가고 올 때마다 새들의 노랫말이 들리어온다. 한 시절에는 아이들이 놀았을 마른풀잎자리 주변에 어머니의 손길이 사랑으로 모락모락 피어났을 부뚜막 그 옆에 지게하나... 작은 바위에 앉아 상상의 나래를 달고서 그들의 모습을 그려볼 때 동박새가 날아와 열심히 꿀을 따며 분주하게 움직인다. 이게 웬 떡이냐 시들어가는 꽃도 꽃은 꽃인가 보다고 중얼거리며 재빠르게 포수가 총을 겨누듯 카메라로 겨누며 담아본답니다. 2024.04.04.sat 12:59.pm 무단전재, 복사, 배포 금지 2024. 4. 4.
그곳에... 그곳에... 野隱. 글. 사진 이슬방울이 마르기도 전에 들어간 숲길에 한 솎음 햇살이 스미어 들어오니 꽃들도 기지개 켜며 하룻밤의 안녕을 노래하네. 백목련 환하게 미소 짓는 아름 한 나무아래 우두커니 바라보는 나그네의 코끝에 향기로 다가와 인사를 하네. 이끼꽃 피어나 가던 길 멈추게 한 아름의 송이는 한줄기 내려주는 빗물의 사랑이 그리워 하늘을 바라보며 기도를 한다네. 그곳에.... 2024.04.04.thu 12:26.pm 2024. 4. 4.
새들은 바람이 불어야 좋은가보다. 새들은 바람이 불어야 좋은가보다. 野隱. 글. 사진 새들은 바람이 불어야 좋은가보다. 몇 마리씩 때를 지어 갑자기 물에서 날아올라 작은 물방울을 떨구며 나는 학도요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2024.04.04.thu 05:20.am 2024.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