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allery

검독수리 나르다.

by 아 리 랑s 2024. 12. 26.

검독수리 나르다.
野隱. 글. 그림
방해받지 아니하고 조용한 곳에서 배 터지게 먹이를 먹고 나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주변을
살펴보며 날아갈 줄 알았던 녀석이 지겨우리만큼 머무르더니 갑자기 훌쩍 날으려 하기에
카메라를 들어 올리는 짧은 시간이었는데 길게 느껴지는 보이지 아니한 장면은 녀석으로
하여금 영원히 담을 수 없기에 무척이나 아쉬웠으며 조류 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항상
언제나 목격된 피사체에서 눈을 떼지 말라는 경험을 떠올리며 카메라를 접고서
출사지에서 돌아온 날이었답니다.
2024.12.26.thu
05:02.am

 

무단전재, 복사, 배포 금지

'galle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털발말똥가리의 모습을 보면서....  (0) 2024.12.28
드센 바람이 부는 날 황조롱이  (0) 2024.12.27
배고픈 검독수리  (0) 2024.12.25
참매  (0) 2024.12.24
식사 후 날아가는 초원수리  (0) 2024.12.2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