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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에서 만난 청딱따구리 과수원에서 만난 청딱따구리 野隱. 글. 사진 과수원에서 배꽃을 찍고서 나오며 신발을 보니 이슬 머금은 풀밭을 다녀서 흠뻑 젖어 있었으며 알 수 없는 무엇들이 잔뜩 묻어있었지만 잠시후면 마르겠지 하면서 걷는데 특이한 청딱따구리의 소리가 들리기에 걷던 길 멈추고 주변을 살펴보니 서있는 위치에서 조금만 움직이면 제대로 담을 수 있을듯하여 한걸음도 무겁게 움직여 셔터를 누르고 나서 얼굴을 조금만 돌려주었으면 했는데 돌려준 모습을 찍는 순간 뒤로 훌쩍 날아가버린 청딱따구리의 모습이랍니다. 2024.04.11.thu 04:58.am 2024. 4. 11.
배꽃의 이모저모 배꽃의 이모저모 野隱. 글. 사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나지막한 길을 따라 걸으며 주위를 살피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마리 새가 날아와서 저 앞 나뭇가지에 앉기에 잠시 멈추어어 서서 바라보고 있는데 금방 날아가버린 아쉬움을 달래려고 찍어본 배꽃의 이모저모이며 가을날에 맛스러운 과일로 우리들의 곁으로 다가오길 기대하며 머무름의 시간을 기억해 봅니다. 2024.04.10.wed 05:11.am 2024. 4. 10.
화사한 벚꽃에 동박새 화사한 벚꽃에 동박새 野隱. 글. 사진 기다림... 무한의 기다림이 아니면 조류 촬영을 하지 말라는 말을 들으며 배워온 수년의 세월 속에서도 언제나 2% 부족에 갈망하며 찾아 나서는 출사길... 화사한 벚나무 아래에서 기다리기가 얼마였을까. 갑자기 새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동박새가 날아와 꿀을 먹는 모습에 조용하지만 분주한 신바람으로 사진 찍기 놀이를 하여본답니다. 화사한 벚꽃에 동박새는 더욱 예쁘고 아름답게 담기 위하여 마음으로 바람을 이야기하지요. 잔가지 없으며 예쁘게 담을 수 있는 나뭇가지로 나와달라고... 2024.04.09.tue 04:59.am 2024. 4. 9.
박새는 식사 중 박새는 식사 중 野隱. 글. 사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고 사랑을 나누기도 바쁘다지만 먹고 하자며 지난해에 달렸던 과일 나뭇가지로 날아가더니 열심히 먹고 또 먹기를 하는 중이었는데 다른 한 마리가 날아와 무어라고 소리를 내니까 조금 더 먹더니만 훌쩍 날아가버리더군요. 새나 사람이나 살아가는 모습이 똑같구나 싶어 웃음이 저절로 나오니 어찌 아니 웃을 수 있을까요. 이 녀석의 집 자리를 보아 두었으니 조금만 더 있다가 가족이 살아가는 집 촬영을 하여야 겠다는 기대를 하여보며... 2024.04.08.mon 05:07.am 무단전재, 복사, 배포 금지 2024. 4. 8.
밀화부리 식사 중 밀화부리 식사 중 野隱. 글. 사진 출사를 마치고 숲에서 나오려고 준비를 하는 중에 무엇인가가 날아와 단풍나무 가지에 앉아서 지난해에 달렸던 씨앗을 먹고 있기에 잠깐만 잠깐만 하면서 한번 찍고 몇 걸음 앞으로 다가가 또 찍었는데 그때 필자를 보았는지 훌쩍 날아 가버린 밀화부리의 모습이네요. 2024.04.07.sun 05:13.am 2024. 4. 7.
박새도 사랑을 위하여... 박새도 사랑을 위하여... 野隱. 글. 사진 요즈음 텃새들이 사랑을 위하여 보금자리 만드느라 정신없이 오고 가는 모습을 보지만 이따금 둘만이 행하는 사랑의 모습을 목격하여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누르는 시간보다 짧은 순간에 행하여지는 장면이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찾아보는 출사길이지요. 작은 입에 이끼풀을 잔뜩 물었는데 한 개라도 더 물어 날으려고 계속 뜯어내는 모습에서 어버이의 깊은 속 사랑을 느껴 본 출사길이었답니다. 2024.04.06.sat 05:23.am 2024.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