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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아닌 길을 걷고서 강천산 섭렵

by 아 리 랑s 2015. 6. 29.


 
길이아닌 길을 걷고서 강천산 섭렵
野隱.글.그림
오늘은(2015.06.28) 홀로 걸으려고 카메라를 꺼내어 들처매고 작은 가방에 한대더 넣고서 집을 나섰답니다.
동행과 함께하면 좋겠지만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의 각도가 다른지라 망서리다가 홀로 걷기로 마음을 먹고
도로를 질풍같이 달려서 아름답다 싶은 곳 이면 차를 새우고 풀숲을 헤치며 걷는 기분 얼마만에 느껴보는 참 맛인지
말로서는 형용하기가 어렵더군요.


 
발걸음 내어 디딜때마다 밤사이에 맺혀진 물방울들이 바지자락을 적시는 감촉의 느낌을 실로 오랜만에 시원하게
피부로 느끼며 풀벌래 날으는 발길의 흔적이 거의없는 길을 찾아서 걷는다는것은 카메라를 들었을때만이 갖어보는
괘락의 땀방울을 흘리는것이 아닐까 싶네요.
그렇게 적지아니한 시간을 홀로노는 아이처럼 노닐다가 다시끔 차를몰고 강천산으로 줄달음 쳤답니다.


 

메르스가 한풀꺾여서인지 길마다 봉우리마다 인파로 가득한 모습을 오랜만에보니 그리 싫지만은 않더군요.

계곡을 따라서 오르기를 몇시간 정상에 올라서 싸가지고간 김밥한줄먹고 원형 코스로 잡은지라 바쁘게 오르고

내리며 사진을 찍으니 정말이지 이맛에 호젖한 산행에 기쁨이 아닐까 싶네요.

땀에젖은 얼굴을 손바닥으로 닦으며 차안에 들어가 에어컨 바람에 온기를 식히며 오늘의 여행을 접었답니다.

2016.06.29.mon

11:3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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