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부엉이와 아메리카지빠귀 멧비둘기 찌르레기
野隱. 글. 그림
소나무숲으로 우거진 길이 아닌 길을 걸으며 이리저리 살피며 걷는데 저 앞 소나무 가지에
앉아있는 새가 보입니다.
그런데 등치가 커서 혹시나 수리부엉이인가...?
햇빛 잘 드는 가지에 앉아서 일광욕을 하는듯하여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서보니 수리부엉이가 아닙니까.
아니 아직도 아니 가고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말인가.
부화를 늦게 하여 새끼양육에 힘쓰느라 다른 녀석들보다 늦는 모양인데...
아무튼 만났으니 인증 사진이나 남겨주렴 하면서 담아봅니다.
방향을 조금씩 바꾸어 담는데 녀석이 인기척을 느꼈는지 실눈을 뜨고서 필자의 행동을
눈여겨보더니 이내 눈을 감고 잠을 잡니다.
그 모습을 뒤로하고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 보려고 한참을 걷다 보니 등이 푸르고 배부분이
붉은색을 가진 저 새는 무엇이며 이름이 무엇일까.
일단 날아가기 전에 담아보자며 담고 있는데 길냥이가 보이기에 큰소리를 내니 그사이에 새는
날아가고 없어져서 더 이상 담지를 못하였으며 집에 와서 찾아보니 아메리카지빠귀 더군요.
길냥이에게는 미안한 생각을 하면서 걸어가려니 길냥이는 저만치에서 원망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었지만 모르는 척 몇 걸음 더 걸으니 나뭇가지에 멧비둘기 한 마리가
앉아있었는데 깃 색상이 예뻐서 담아 보았네요.
그렇게 걷고 걷다 보니 마을 어귀에 들어서게 되었고 농부께서 밭을 일구려고 뒤집어놓은
흙더미 위에 찌르레기가 한 마리가 앉아있기에 그곳에서 마지막
셔터를 누르고 다른 곳으로 GO GO GO.............?
2025.05.11.sun
05:2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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