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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비야 너 왜 그러니...

by 아 리 랑s 2024. 7. 13.

개개비야 너 왜 그러니...
野隱. 글. 그림
구름이 드리워진 날씨지만 후텁지근하고 잠시만 걸어도 땀으로 흠뻑 젖어서 불쾌지수가 오르는
여름날의 장마철을 연례행사로 지금껏 살아온 필자이지만 4계절 중에 제일 싫어지는 계절이

 

되었으니 세상을 살아온 뒤안길의 추억들이 그리움으로 남아서 가끔은 젊은 사람들이 즐기는
활발한 모습을 보면서 부러움의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하지만 그래도 필자에게는 다른 이들이

 

느껴보지 못한 즐거움을 느끼고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자연의 품 안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짐의 시간들조차 추억으로 간직되어 기약 없는 시간과 세월을 보내다 출사지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잊지 아니하고 오랜 세월지기인 듯 악수를 나누며 안부를 묻고 정보를 제공하며 다음부터는
전화 연락하며 지내자고 뒤늦은 통성명을 나누는 수많은 진사분들이 오늘 같은 날에는 그립기도 하군요.

 

사계절 곳곳을 다니며 꽃과 자연 그리고 새들을 카메라에 담아왔는데 새들을 담아와서 글방에 
올리다 보니 이른 봄에 담아 온 작은 꽃들의 모습들이 외장하드에서 잠을 자고 있어서 빨리 작업

 

하여 글방에 올려야 하는데 하는 안타까움을 가져보며 오늘도 개개비가 연꽃에 앉아있는 모습을
담으러 갔었는데 그러한 모습은 볼 수 없었으며 연꽃 봉오리 아래 줄기에 앉아서 노래를 부르기에

 

제발 봉오리에 올라가기를 기도 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는데 자꾸만 방향을 바꾸기만 하기에 개개비야
너 왜 그리니 3초만 앉아있어 달라고 애원하던 그곳에서 담아 온 모습이랍니다.
2024.07.13.sat
05:2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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