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둥지를 찾아서...
野隱. 글. 그림
파랑새 둥지를 찾아서 곳곳을 다녀보지만 우기철인지라 시간과 날씨가 딱 들어맞아서 촬영을 할 수만
있다 하면 금상첨화겠지만 쉽지 않은 새들의 보금자리 찾기가 아닌가 싶더군요.
그래도 오늘은 찾을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을 하면서 날아가는 파랑새가 있으면 방향을 따라서
걷고 걷다 보면 새끼에게 주려고 부리에 먹이를 물고서 필자를 의식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듯이
두리번거리며 살피지만 분명한 것은 필자가 거슬려서 다른 곳으로 유인하기 전에 재빠르게 고사목
끝에 앉아있는 녀석을 담아봅니다.
그리고 녀석이 필자를 아니 보일듯한 곳에 몸을 은폐하고 있자 하니 귓가에 들리는 모기소리에 신경을
곤두 세우며 머무르니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훌쩍 날아가기에 방향을 바라보고 따라가서 우거진 숲 속으로 들어서서 한참을 헤매니 나무에
작은 구멍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멈추어 관찰을 하여보니 이소 할 때가 되어 오늘 아니면 내일이면
끝날 것 같은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에 숲 속을 나왔던 아쉬움은 큰 날이었답니다.
2024.07.12.frl
05:1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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