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조롱이 식사 중
野隱. 글. 그림
공중에서 빙빙 선회를 하던 황조롱이가 빠르게 하강을 하기에 먹이를 사냥하려 하는구나
싶어서 재빠르게 그곳으로 달려가보니 발가락에 무엇인가를 잡고서 날아오르더군요.
잠시 멈추어 서서 긴장감을 풀어준 후 카메라를 들어 올려봅니다.
나뭇가지에 앉아서 식사를 하였으면 좋으련만 태양열 전지판 아래 이정표 박스에 앉아있어
배경은 좋지 않지만 열심히 담아봅니다.
한걸음 한 걸음씩 거리를 좁혀가며 여치 한 마리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담아본 후 돌아서며
중얼거려 봅니다.
내가 너라도 불편한 장소에서 식사를 하지 않을 것이며 편한 곳에서 식사를 마치고 트림을
하고 푹 쉬고 싶을 것이라고...
2024.07.13.sat
09:3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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