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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꾼 안개

by 아 리 랑s 2022. 9. 19.

방해꾼 안개
野隱. 글. 그림
안개가 자욱하게 드리워 진날 조금은 이른 아침에 출사 길로 출발을 하여보니 후회가 되는
시간이었음을 느끼기가 그다지 길지 않은 때이기에 돌아갈까 하다가 그래도 이만큼
왔으니 가보자 현지에는 괜찮을 거야.

 

어쩌면 안개가 드리워지지 않았을지도 몰라 그러니 가보자.
언제나 출사 길에는 설렘과 날씨 그리고 기후를 걱정하면서 다녔으니 운전만 조심하고 가 보자.
그렇게 생각을 하고서 목적지 인근에서 뜻하지 아니한 물총새를 발견하고 빠르게 브레이크를
밟고서 천천히 카메라를 들고서 초점을 맞추어 보는데.....

 

아하 안개가 이곳에는 더욱 짙게 끼었구나.
이렇게 저렇게 세팅을 하는 시간까지 기다려준 물총새에게 감사하며 몇 컷을 찍고 있는데
훌쩍 날아가버리는 물총새야 고맙다 너를 찍을 수 있게 기다려주어서라고 중얼거리며
이만하면 됐다 하면서도 방해꾼 안개가 원망스러웠던 시간이었답니다.
2022.08.19.mon
04:3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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