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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장

by 아 리 랑s 202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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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장

野隱. 글. 그림

깊어가는 가을날의 향취를 느껴보려고 2021.11.02. 08:32. 분에 내소사 전나무 길을 걸어가 봅니다.

햇살이 앞산의 봉우리를 넘어서 따사 로히 곱게 물든 나뭇잎에 반사되어 바라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동의 찬사가 마구마구 흘러나오는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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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신 부모님 모시고 옛이야기 나누며 중년의 아들과 며느리의 느리지만 손에 손 잡은 정겨운 모습.

연인의 팔짱 낀 채 나무 아래 서서 단풍이에 입맞춤하는 정다운 모습을 보면서 이러한 생각도 하여 본답니다.

저 두 사람은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사연을 나뭇잎에 세기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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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만큼 인파로 북적거리는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들어오는 관광객들의

얼굴에는 관음봉에 비추어지는 아침햇살처럼 밝고 힘차 보이는 웃음소리가 사진을 찍는 이 사람도

덩달이 신명이 나는 것을 어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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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제 백이 고개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이리저리 살펴보며 걸어보니 계절의 변화로 인하여 예전보다는 늦둥이가 더러더러 있더군요.?

내려오면서 만나기로 하고 관음봉을 향하여 거친 호흡 몰아쉬며 오르고 또 오르기를 얼마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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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봉에 올라서니 확 들어오는 드넓은 자연의 풍광에 넋을 놓은 듯 바라보고 셔터를 누르는 손길과

인적 없는 산행에 느껴보는 감성과 감정을 가슴에 쌓아서 한 장의 사진 속에 옮겨놓는 추억의 장을

내년(2022)에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볼까 하는 내소사 제 백이 고개 관음봉 산행기랍니다.

2021.11.04.thu

21:3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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