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은 듯 피어나는 그날까지...
野隱. 글. 그림
일 년...
일 년이 짧더란 말이더냐.
기다림의 고된 그리움의
꽃이 되어...
가슴 한편에 피어나
있는 듯 없는 듯 그윽한 향기보다
더욱 짙은 가녀린 꽃잎에
한발 다가선 내 앞에 너.
만남에 반가워 읊조리며
입맞춤의 날들은 세월의 뒤 골목
그늘 아래 고이 잠들어 묻히어지리
잊은 듯 피어나는 그날까지...
2021.03.16.tue
05:4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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