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또 내일
野隱. 글. 그림
나뭇가지 마디마디에 돋아나는
연녹의 잎새를 바라보며
홀로 걷는 산객의 벗 그대는 꽃이어라.
이끼긴 돌틈사이 뿌리내린 세월지기
몇 해를 오르는 그 길 그 자리에
반기는 네가 나의 행복이 누나.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들리는 산중에
오늘은 진달래도 피었어라.
내일 또 내일이 가면 철쭉도 피어나겠지...
2021.03.19.frl
05:4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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