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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끼

by 아 리 랑s 2018. 7. 3.



장끼
野隱.글.그림
몇일밤을 설치리만큼 세찬비가
내리더니 모처럼만에 하늘에 흰구름
흘러가고 맑은빛이 모두를 반기네.


제주도에계시는 작은아버지께 전화를하니
조금전까지는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지금은 괜찮다며 놀러오라 하시네.


가을날씨를 연상케하는 태풍의 얼굴이 고맙게만
느껴지는 창밖의 벼들이 춤추고 낮은산에 나무들이
춤동무하며 노니는 풍경이 아름다워라.


마당에 피어난 꽃들을 찍으며 발길을 옮기는데
화들짝놀라 푸드득 날으는 장끼 한마리에
나도야놀라 뛰는가슴을 쓸어 내리네.
2018.07.03.tue
15:3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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