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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깽이를 만나는 날

by 아 리 랑s 2017. 4. 7.


깽깽이를 만나는 날
野隱.글.그림
오늘은 깽깽이를 찾아 습기찬 산길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려고
숨가쁘게 오른곳에는 조금은 이른 시간 인지라 꽃입이 입술을
꼬옥 다물고 있기에 바위에 앉아서 저 아랫마을의 풍경을 바라보고
얼마나 있었을까요.


햇살이 등과 머리에 올라앉아 따스하게 하여주기에 주섬주섬 카메라를
꺼내어들고 찍어 본답니다.
현호색도 찍고 깽깽이의 배경을 붉게 셋팅하여 찍어도 보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하여지는 자연과 함께하는 행복함에 감사하며


조금은 이른듯한 시간이었지만 꽃을 찍으려면 이정도의 정성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마음을 꽃들에게 건네어주며 속삭이는 손놀림에
하나 둘 셋 모습들이 담겨저 나에것이 되어주는 천애의 모델들...



노루귀도 있으며 그옆에 제비꽃도 있는데 가운데있는 깽깽이는 아직도
잠을 자고있는지 봉오리만 맺혀진 아쉬움의 배경에 머물다가 오후빛이
들어서야 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있기에 하산을 하여서 다음 목적지로
달려가는 즐거움 또한 행복이 아닐까 싶네요.
2017.04.07.frl
20:0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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