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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물을 찾아서

by 아 리 랑s 2017. 4. 15.


끝물을 찾아서
野隱.글.그림
인파가 많이 모여드는 주말과 휴일에는 저는 집에서 그동안 모아 두었던
사진을 정리하려고 방콕을 하지요.


언제나 산을 오르면 시작과 끝물이 있음을 감지하고 때를 맞추어 찾아 가려고
하는데 일기상의 상황에 따라서 조금씩은 다르다는것을 인지하면서도 항상
끝물을 만나는 즐거움은 말로서 표현하기 어렵지요.


누구나가 시작의 생물을 즐기려고 하는데 저는 다른뜻을 가지고 발길을 옮기려하니
그곳에 모여든 사람들의 시선에는 의아스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노루귀와 얼레지는 그날 그곳에서는 정말이지 마지막 예쁜꽃이 아닐까 싶더군요.


현호색을 찾는 마음은 흰색이나 연분홍빛을 찾고 있었는데 시야에 들어온 꽃들은
내뜻과는 무관하게 피었기에 하는 수 없이 계곡만 헤매이다가 한 방울 떨어지는
빗방울에 장비는 챙겼다지만 굵어지는 빗방울에는 어찌 하여야 할까요.


그냥 바위틈에 앉아서 홀딱 맞다가 미련 이라는 아쉬움속에 계속 꽃을찾는데
없더군요.
이제는 가자 어데로 집으로...!
2017.04.15.sat
10:3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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