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향일암과 순천만
野隱.글.그림
어제였어요.(2015.11.10)
여행계획이 잡혀있던 날 이었기에 이른세벽에 집을 나섰지요.
어둠이 가시지 아니한 고속도로를 달려서 거의 목적지에 이르렀을 즈음에
먼동이 트이니 시계가 흐리다는것을 알게 되었을때 후회의 번뇌는 뇌리속에서
요동을 치고 말았답니다.
그래도 왔으니 사찰에나 들어가보자고 하고서 발길을 옮기니 희뿌연 바다가 아쉬움의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더군요.
잠깐 앉아서 차한잔 마시고 향일암의 구석구석을 돌아 다니며 카메라에 담았는데 피사체의
벗어난 뒷 배경은 참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더군요.
챙겨 들고서 여수의 게장정식을 조식겸 중식으로 한그릇 체우고 상큼한 모과차 한 잔으로
입가심 하고나서 다음 목적지인 순천만으로 자동차 머리를 돌리고 출발을 하였답니다.
처음가보는 순천만 다소 늦은 발길이었다는 셍각을 하여보며 주차장 초입에 들어서니 2.000을
내라고 하기에 지불을 하고나서 미적한 마음을 추수리는 심산으로 사람들이 많이 있는곳으로
가서보니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들어가는곳에 입장료가 7.000원...허허허 참 이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석연찮은 발길로 한바퀴 돌아보고 시설이 되어있는 건물에는 아예 마음을 두지 않았네요.
이유인즉슨 보나마나 올라가서 망원경 한번 보려하면 500원짜리 동전 하나라도 넣어야
할터이니 식상한 마음이 더할까봐 함께한 짝궁에게 표현도 못하고 그냥 발길을 돌려서 왔네요.
주차료와 입장료를 포함한 가격의 형편을 고려 하였으면 하는 바램을 갖어본 여행길 이야기 랍니다.
2015.11.11.wed
17:5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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