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사라는 사찰을 아시나요.

귀신사라는 사찰을 아시나요.

野隱.글.그림

지난 시간의 세벽이었어요.

고요한 꿈속의 천사를 만나는 시간에 갑자기 꽝하는 소리가 들리더니만

이내 빗방울이 떨어지더군요.

my hom이 아닌 여행객이 머무는 정결한 hom 그래도 어색한 잠자리 인지라

뒤척이는 시간이 있었음 인지 그시간 이후로 깊은잠을 못이루고 뒤척이다가

어스름한 아침을 알리는 인기척의 발걸음 소리에 일어나 하늘의 통곡 소리를

들었던 과거의 보이지 아니하는 흔적을 찾아 보려는듯이 두리번 거리는 모습을

보았는지 주인 아낙이 간밤에 놀라 셨지요.

 

 하고 묻네요.네...핵폭탄이 터졌는줄 알았어요...하고 대답을 하니...그렇게 놀라게 하였으면 비라도 흡족하게 내릴일이지 하면서 주방으로 가는주인댁의 아침인사...

마당으로 나와서 기지개를 펴면서 하늘을 보니 구름이 짙게 드리워져 있어서

심상치 아니한 예감을 느껴보며 뒷켠을 보니 절이 있기에 카메라를 챙겨들고

찾아 들어 간곳이 귀신사라는 사찰이었어요.

세월의 빛을 담았음에 바래어진 흔적들을 바라보며 초점을 맞추어 보았네요.

 

햇살이 구름 사이로 내어미는 따사로움을 피부로 느끼며 몇컷을 찍고서 발걸음을

옮기어 정해지지 아니한 목적지로 천천히 아주 천천히 뒤따라오는 자동차에서

쌍라히트를 신경질 적으로 올리고 내리는 모습을 룸밀러로 바라보며 그러거나 말거나

가고저 하는 방향으로 간답니다.

아름다운 가을의 풍광을 가슴에 담으며...

2015.10.11.sun

10:25.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