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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을 오르며.

by 아 리 랑s 2015. 2. 4.


덕유산을 오르며.
野隱.글.그림
사람은 살아가며 또는 오면서 느끼는 것은 다를 지라도 인연이라는 두글자의
만남은 참으로 오묘한 깃이 아닐까 싶네요.
한가정을 사랑하며 오로지 일에만 몰두하며 정작 남들이 다하는 등산을 한번도
해보지 못하였다는 사람이 지나간 어느날 저희집에 찾아 왔었지요.

내가 등산을 가는데 거의 혼자 다니며 카메라를 메고 들어오는 모습을 밭일
하다가 부러운듯 바라보기를 여러번 보고서야 말없이 카메라 한대 장만하고
등산 배낭도 사고 의복도 갖추었다면서 함께 다니면 어떻겠느냐고 묻기에 그거
좋지요.

라고 대답을 하였는데 얼마나 시간이 흐르고 날짜가 지나갔건만 영 소식이 없기에
궁굼하였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전화가 왔기에 약속 장소와 시간을 정하고
준비를 하여서 출발을 하여 만났지요.
우리는 만나서 인사를 나눈후 출발을 하면서 어데로 갈까요 하고 물으니 덕유산으로
가지고 하기에 그러자고 하여서 덕유산을 오르게 되었네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등산을 하고 카메라를 메었다면서 정말이지 입이 귀에 걸렸더군요.
사진도 나에게 자꾸 물어보는 불편함을 주지 않으려고 몇일을 독학으로 터득을 하였다고
하기에 그러면 등산도 홀로 하시지 어이 나와 함께 하려고 하느냐고 물으니 산행은
잠깐 잘못 들어서면 길을잃게되어 위험할듯하여 꼭 함게 하려고 한다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정감이 흐르는 안면 인사에 저또한 기분이 좋더군요.

그이는 그이대로 나는 나대로 평년보다 적은 눈길을 혹은 산의 모습을 담으며
덕유산을 섭렵하였던 추억을 글로서 올리며 몇장의 사진을 올리니 지나간 추억의
책장을 넘기듯 그때는 그랬었는데 라고 더듬어 보시는 시간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려 보았습니다.
2015.02.02.mon
22:3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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