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하는 구룡계곡
野隱.글.그림
어제 그러니까 2015.01.10.토요일 이었지요.
나혼자만의 약속을 한것이기도 하였기에 뱀사골로 간다고 향했지요.
금년에는 지리산의 이모저모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섭렵을 하려고 마음을 새해 첫날에
정하였기에 아직은 깨어나기 전인 계곡 산행을 행하였는데 코스를 잘못 선택하여 구룡계곡을
올랐 답니다.
이유인즉 산내들로 올라서 정하여둔 목적지로 가려고 네비에 찍고 달려 갔는데 더이상의 운행을 하지말라는
표지가 있기에 조금은 망서리다가 춘향이묘 아래 주차장에 차를대고 생각에 잠겼지요.
눈이 안온지가 꽤 되었으며 저 위에도 사람 사는 곳 인데 설마...하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래도 저위에서 차를 돌리는 불안한 행동 보다는 안가는 것이 제일이다 싶어서 그냥 멈추었던
자리에다 주차를 하고 도보의 행군을 하였지요.
그런데 얼마쯤 걷 다가 문득 능선을 바라보니 관광버스도 산길따라 올라가고 1톤짜리 화물차도
올라가는것이 아니겠어요.
그러면 언제까지 즉 해빙기까지라는 펫말이나 세워두지 말일이지...
참 나도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이나이 먹을때까지 살아 왔는데 아직도 저러한 미봉책적인
통재가 있을 수 있을까 싶더군요.
그래도 오르고 오릅니다.
햇빛이 계곡에 파고들기전에 셔터를 눌러야 겠기에 바쁜 걸음을 재촉하며 지리산의 겨울계곡을
담아 본답니다.
계곡의 칼바람이 얼굴을 차갑게 하여도 등에서는 땀이 흐르고 오른손 집게 손가락은 따뜻하게
하여 달라는 감각을 무시하며 목적지인 구룡 폭포에 이으렀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요.다음날 다시 또 올릴께요.
2015.01.10.sat
14:2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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