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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또 다시 이렇게

by 아 리 랑s 2010. 9. 25.

시우야.!
野隱.글.그림
또 다시 이렇게 헤어져야 할 시간이 우리들 앞에서 으르렁 대고 있구나.
마치 먹이를 앞에둔 짐승들의 포효처럼 시간의 초침은 우렁차게 체각이며
한없이 돌아만 가는 현실앞에서 속으로만 뇌깔인단다.
이주만에 만나서 성숙해진 너의 모습에 얼마나 기쁘고 행복했는지 너는 모르지만
너의 주변에있는 모든 사람들은 다 알꺼야.
행동으로 면면하게 드러나고 너의 행동에 웃음으로 대신할 수 있는 가정의 평안을
그 어느 누가 바라지 않는 사람들이 있겠니.

 

이리 저리 돌아 다니면서 말썽을 부리고 떼를써서 고집성을 드러내도 얼래이고
달래이는  지금 이 시간의 고귀함을 우리 두 사람은 알고 있기에 더욱 많은 시간을
너와 가지려고 모든 일들을 미루어두고 네 곁에서 머무는 이 짧은 시간들이 더더욱
짧게 느껴져 내곁에서 몸부림을 치는구나.
네가 싱크데문짝 문짝앞에서 문을 열려고 시도할때 시간을 재어 보았단다.
그것은 자동으로 재어 보는 방법이 있었지. 

 그것은 동영상을 찍으면 초각이 흘러가는 디지털 시간이면 정확한 것 아니겠니
그렇게 재어보니 38초 걸리더구나.
처음 시도 한 것인데 참으로 빠른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문을열고 주위를 살피는 네 모습이 웃기고 예뻐서 웃음이 나오는 것을 꾹 참고
찍느라고 몸에 땀이 나더구나.
탁자에 올라가기 이것저것 집어다 입에다 넣곤 하기에 할머니께서 미리미리 다
치우신다고 하였어도 사람 사람사는 곳 에는 항상 어지럽히게 되어있기에 너에게는
더할 수 없는 호기심의 손길이 멈추지않는 물건들이란다.

너를 주시하다가 잠깐 텔레비젼에 눈길이 멈추었던 시간이 있었는데 그만 뒤통수를
치바치는 아픔이 있을때 네 엄마와 할머니 그리고 내가 깜짝 놀라서 번개같이 너를앉고
달래이며 미안한 마음에 너를 꼬옥 앉고서 아픈 뒤통수를 어루 만져주니 방긋이 웃으며
착 달라붙는 너를 바라볼때 너의 엄마에게 감사한단다.
어찌 이렇게 귀여운 녀석을 우리에게 선물 하였는가 싶어서 말이다.
말로서 아니 글로서 일일이 나열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너를 너를 세상만큼
사랑한다는 것을 훗날 읽어보고 알 수 있겠지...하지만...
또 다시 이렇게 우리는 이별을 하여야 한단다.
몇일간에 추억은 사진으로 남아서 책장의 페이지로 장식되어 너의 성숙함을 지켜보고
있으며 다음날에 모습을 기다리고 있단다.
시우야 지금처럼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자라다오.
사랑한다. 우리 시우야.!
2010.09.25.sat
21:3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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