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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또 몇일을 보내며..

by 아 리 랑s 2010. 6. 24.

 또 몇일을 보내며.
시우야 세월이 참으로 빠르구나.
네가 떠나간지가 어제같은데 어느덧 한 주일이 다 되어가네.
오늘도 어김없이 엄마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고서 쑥쑥 자라고 있겠지...
싶은 마음은 언제나 늘 보고싶은 그리움으로 가슴을 억누르는구나.
그러나 어떻게 할 수 없는 생활의 굴래에서 참고 이겨내야하는
우리 가족의 어제와 오늘 인것을 상기하면서 여름날에 떠가는
흰구름 한 조각에 소식을 전하고 받고싶구나.

 잠자리 날아가는 강가에 앉아서 이러한 생각을 하여보았단다.
저 잠자리 잡아서 너에게 기쁨도 주고 그 기쁨을 함께 하며 웃고나서
놓아 주어야 하는 이유를 말하여 주면서 방긋한 너의 얼굴을 바라보고
두볼에 입맞춤 하고픈 설래임으로 다가오는 시간을 추월하여 본단다.

 긴시간처럼 느껴지는 날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길지는 않겠지...
올해만 지나 가면 되는것이니까 말이다.
그때에도 지금처럼 무더운 여름날 이겠지만 더위가 어찌 너를 향한 사랑
보다 더 할 수 있겠니.
햇살이 따가우면 어떻겠니 모자하나 덮어쓰면되는것을...

 너는 아무런 생각도 하지말고 건강하게 자라만다오.
나머지는 내가 생각해 두었다가 하나하나 꺼내어 너에게 모두다 줄 터이니까 말이다.
알겠지 시우야.
깔깔대며 웃음짖는 소리가 환청되어 들려오는 이 시간에 더 긴시간을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가는 미칠것 같아서 오늘은 여기서 줄여야겠구나.
오늘밤에도 가위에 눌리지말고 고운 꿈 나래를 피우려무나.
2010.06.24.thu
20:5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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