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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이주만에 만났네.

by 아 리 랑s 2010. 4. 23.

 이주만에 만났네.
野隱.글.그림
내곁에 머물던 시간들이 흘러서 어느덧 일주일이 되었구나.
만남이 이루어지는 시간들은 너무나 먼데 멀어지는 시간은
왜 그렇게 빠른지 모르겠구나.
또 얼마나 자라서 어떻한 모습일까.....하고 네 얼굴을 그려본단다.
해맑게 웃는 모습이 아슴한 거울로 다가와 잠깐 이나마
즐거움을 안겨주고 스처가는 나뭇가지처럼 뒤로뒤로 가는구나.

 달리고 달리고 달리다보면 기쁨의 만남이또 이루어 지겠지
이봄에 피어나는 꽃송이 꽃잎처럼 보드러운 피부를 가진 우리 시우의
얼굴에 입맞춤이 그리워 지는 시간이 있다하는것도 기쁨이며
행복인것을 어찌다 말로할 수 있겠느냐.

 할머니 품에 안겨서 쌔근쌔근 잠을자는 네모습은 둥근달 처럼 뽀송한
얼굴로 평온을 자아내고 작은가슴이 요동하는 맥박은 호수에 비추어진
달빛 그림자에 수놓 은 듯한 봄의 노래가 유유히 흘러 스며들어와 입가에
미소를 띄우게 하는 행복이구나!

꿈을먹고 자라렴.
그 꿈이 펼쳐질 세상에 두손을 크게 벌리고 조용 하지만 힘과 용맹이 넘치는
지혜로 어두운곳에 살며시 안겨주는 덕으로 살아가는 나의 손자가
되어 주었으면 하고 바램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너를 바라보며
희미 하지만 강렬하고 환하게 드리워진  불빛 아래 서서 바라보고 있단다.
아가야!
깊어가는 이밤에 너를 꿈속에서 만났으면 좋겠구나.
2010.04.22.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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