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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어~목을가누네.

by 아 리 랑s 2010. 4. 1.

 어~목을가누네.
野隱.글.그림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니 며늘 아이와 시우가 놀고있었다.
집사람은 어느곳에 잠깐 다니러 갔다온다 하면서 나갔다한다.
젭싸게 옷을 갈아입고 씻고나서 얼굴을 보려하니 시우가운다.
그이전에 며늘아이가 미역국을 먹으려 하는데 우는것이었다.
예 시우는 내가 앉아줄께 국이나 마음놓고 먹으려무나...
네 그렇게 해 주시겠어요.
응 그래 그렇게하자.
시우를 건네받는데 아 글쎄 시우가 목을 가누는것이다.
저번주보다는 확연하게 다른힘으로 목에힘이 들어간다.
기특하고 예쁘기만하기에 어...목을가누네..하고 말을하니까
며늘아이는 기쁘고 행복한 눈웃음으로 답을하며 미역국을 맛있게 먹는다.
내품에 앉겨서 한참을 놀고 있으려니 집사람이 들어와서 시우를 건네 달라고
하기에 최소한 손이라도 씼고서 아이를 보아야 하지 않겠어...

 응 그렇네. 그래 시우야 조금만 있다가 않아줄께...하면서 씻으러 들어갔다.
잠시후에 건네받은 얼굴에는 화색이 돋아난 행복의문이 활짝 열려서
어찌할줄 모르는 나의 짝꿍...
시간이 되었나보다.
밥을 달라며 울려고한다.
얼른 먹여라 급하게 울고 사납게 울게끔 놓아두면 아이의 성질만 나빠지니까
엄마가 미리미리 준비해서 때 맞추어 모유건 우유이건 먹여라...
녜...하고 대답을 하면서 얼른 시우를 앉고서 방으로 들어가 모유를 먹인다.
저순간이 얼마나 행복하고 예쁠까?
엄마의 행복한 미소가 눈에 선하게 비추어들어온다.
남자이기에 들어가서 그모습을 담을 수 없음에 안타까움을 전한다.
그때에 집사람은 저녁준비를 하여서 자리에 앉았다.

 시우야 30분만 자거라...
시우는 낮잠은 길어야 5분이다.
집안에 불을끄고 조용하면 6~7간 잔다고한다.
아니 그렇게 잔다.
이또한 며늘아이의 복이 아닐 수 없을것같다.
그렇게 제우고 우리는 고기를 구워서 맛있게 먹고나서 설겆이를 다하고 둘러앉아서
잠깐 화담을 나누고 있는데 기척이 나기에 아들녀석이 들어가 앉고서 나온다.
그때에 내가 할일이 있었다.
그것은 사진을 찍는것이다.
이렇게 저렇게 사진을 찍고서 정리를한다.
아이는 우유를 조금더 먹고 깊은잠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우리집은 내일로 향하는 시간에 접어든것이다.
2010.03.28.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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