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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by 아 리 랑s 2010. 2. 7.

바닷가에서

野隱.글.그림 

세벽에 께어나 뒤척이는 시간은 참으로 지겨운 시간이다.

그래서 대강 대강 가방을 챙겨서 차를몰고 바닷가로 향했다.

어둠이 가시려면 대략 1:45분 이나 남았다.

시원하게 뚫린 도로를 질풍처럼 달리면서 오늘의 일을 생각한다.

 

태어난지 꼭 일주일만에 초대면 하는 날인것이다.

내가 자식을 얻고 키워서 결혼을 하여  또 그의 자식에 손을 보여준다면 얼마나 큰 기쁨일까...?

 

어둠의 저편에서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물흐르듯이 덤덤하게

산고의 시간을 기쁨으로 이겨낸 며늘 아이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나니

 

지금껏 살아온 나의 인생길이 결코 실패는 아니었다는 기쁨으로

떠 오르는 저 태양을 바라보고 한껏 목터져라 고함을 질러 보았다.

 

붉게 타오르는 태양처럼 세상의빛을 가슴에 안을 아이에게

담겨주고 싶다고...

 

태양은 오늘도 떠오르고 내일도 떠오른다.

바라보는 빛을 담아가두는 그릇이 다르고 활용하는 지혜는

다를 지라도 먼저 세상을 바라보면서 역고의 시간들을

잛지만 아이에게 조금은 전하여주고싶다.

 

외롭고 괴로울때에는 태양을 바라보고 꿈을 키우라고 말이다.

배고프고 어려웠던 나도 구름속에 태양을 생각하며 동산에 올라 두주먹 불끈쥐고

내 자신을 향하여 휘둘러서 이만큼 이라도 살고 있으며 너를 보고 커다란 기쁨의

태양이 내 가슴에서 활화산 처럼 타올라 안겨져있었노라고...

2010.02.07.sun

18:3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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