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간 그 사람 그리며...
野隱.글.그림
시끄럽게 북적이던 시간들은 왜 그렇게도 빠르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길목을 늘 만남과 헤어짐을 익히며 슬픔을 지니고 살아가야하는걸까.
길이있어서일까?
또 다른 삶의 모체가있어서일까?
나도 부족하고 내곁에 피족들도 조금씩은 부족함이 있어서 체워가며 살아가라고
어두운길 밖혀줄 야광불빛을 심어놓았는데 만남의 시간은 오늘 함께웃는 시간보다
돌아갈길 바쁘더라.
손에손에 들고가는 함지박은 몇일 몇시간이나 그리움으로 남을까?
아마도 어두운 길처럼 서서히 망각의 길로 사라져 가겠지...
밝혀지는 빛이있다하면 이렇게 생각을 하겠지...소식이없으면 아마도 잘있을꺼야...하는 안도의 한숨섞인
미소로 무언의 답장을 쓰겠지 지금처럼...
공허한 메아리로 남아서 내가슴에 잔잔하게 흐르는 봇도랑이 되어 강물을 이루겠지.
물이 흐르는 소리의 사연을 발긑에 세기고 손끝에 세기며
눈으로담아 한편의 시가되어 책갈피에 간직하듯이 정성스러운 세월꽃되어
훗날에 피어나겠지...
보아 주는이 하나없는 겨울날의 벤치에 떨어진 낙엽처럼 바람따라
어데론가 훌쩍 사라지겠지...
아니...
수많은 시간이 흐른다음 세월의 굴레속에서 지금의 책장을 찾아넘길거야...
흔적을찾아서 살아야하는 우리는 人間 이니까?
어쩔 수 없는 필연의 핏줄이니까?
떠나보내고나니...떠나가고나니... 엄습해온다.
차가운 아파트 콘크리트 벽을 바라보고 한조각 빛그리움에 하늘을 바라본다.
그리고
행복했던 몇일을 손바닥위에 그려본다.
한 사람 또 한 사람들의 미소를...
2010.02.15.mon
09: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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