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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비 도봉산에는 흰눈이 내렸겠지...1

by 아 리 랑s 2010. 1. 30.

도봉산을오르다.

野隱.글.그림.

2010.01.27일 오후에 서울 하늘은 눈을 뿌리고 있었다.

도로에 떨어진 눈은 금방 녹아서 다행이라지만 북적이는 도로 상황은 초각으로 달라지고 있었다.

나는 때 마침 주차장에 들어섰기에 안도에 한숨을 쉬면서 마음을 다졌다.

내일 아침에 이른 시간에 도봉산에 오르리라고...

아마도 그곳에는 눈이 래렸을꺼야...

막연한 생각...

그리고 집에 들어서서 저녁식사를 하고 내일 산에갈 준비물을 챙긴다.

그때에 짝궁이 점심싸야 하느냐고 묻기에 아니 오후 13:00경에 올꺼야...

집에서07:00에나와서 전철을 타고 도봉산역에이르니 산에가는 사람은 나하나 인듯이 길이 한산 하였다.

아무튼 오르고 보자...

 부지런히 걸어오르다보니 앞서간 사람들의 발자국이 눈에띄인다.

그러다가...

 

 

자운봉을 바라보니 구름으로 둘러쌓여있어서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혹시 저웅장한 모습이 오늘은 나에게 아니 보이지않을까...

걱정도 팔자 라더니...

우의암을 바라보는 정상의 능선에는 세찬 칼바람 손톱을

세우고간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있었다.

 

마치 겨울의 끝자락을 앙칼지게 울부짖음을 토해내듯이

체온을 급격히 저하 시키고 있었기에

 

모자를 꺼내어 눌러쓰고 턱끈을 매었다.

그리고 셧터를 누른다.

 

 

나역시 이눈꽃이 지는것이 아쉬우니까...

그런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인지 gps 베터리가 제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아침에 전철안에서 갈아끼운것인데...

아~~~~~~~춥다 장갑을끼자.

셔터 누르는데 지장을 받을지 몰라도 체온을 보호하자 그리고 빨리걷자...

 

인적없는 산길...

오늘은 외로움을 느껴본다.

어느누구라도 한 사람의 모습을 보고싶다.

절히 기다려진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여인들의 음성이 들여온다.

그것도 두분의 음성이 함께 들려온다.

반갑다.

기다림의 짧은시간의 긴~여운이 기쁨으로 한 걸음씩 다가온다.

모습이 보인다.

먼저인사를 하였다.

안녕하세요.

녜 안녕하세요.

혼자 오셨나봐요.

예 혼자왔습니다.

어느곳으로 오르실건가요.

라고 두분중 한분이 묻기에 자운봉으로 갔다가 오봉으로해서 여성봉으로 하산하려 합니다.

라고 말을 하였다.

도봉산 입구부터....완전히 반대로 넘어 가시네요.

녜...

차한잔드시겠어요.

예 주신다면 감사히 마시겠습니다.

찬한잔 마시고 가시면서 하는말 인연이 되면 오봉에서 만나요.

그때에 지금 빛진 유자차값도내시구요.

예.!그럴께요.

안산 하세요.

오봉과 자운봉을 오르는 삼거리에서 헤어져 길을걷다.

2010.01.27.wed

09:11.am

글쓴날

01.30.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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