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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보수용 나뭇가지를 물고 가는 왜가리 둥지 보수용 나뭇가지를 물고 가는 왜가리 野隱. 글. 그림 아마도 녀석은 수컷이지 않을까 싶군요. 둥지가 허술하니 보수를 하자며 부부가 합의를 하였는지 나뭇가지를 물고서 힘차게 날아가는 모습은 정말 멋지지 않나요. 열심히 가정을 꾸리자면 단독주택이나 아파트가 있어야 하는데 녀석의 둥지는 단독이기에 수시로 미화 작업을 하는 모양이네요. 아파트에 살면 창문에 실리톤 작업만 하여도 10년은 가는데 단독이다 보니 매일 같이 하여도 그때만 표가 나고 바로 다른 곳에 손을 대어야 한다며 고성을 내는 암컷을 달래며 보수를 할터이니 이만저만한 고생이 아니겠지요. 그렇게 새끼들을 키워내서 분가를 시키고 부부는 어느 곳의 물가에서 자기들만의 먹이를 찾아 먹으며 다음 해를 기다리겠지요. 2025.05.18.sun 05:46.. 2025. 5. 18.
왜가리 가족 왜가리 가족 野隱. 글. 그림 새끼들은 배고파 먹이 달라고 아우성을 치는데 어미인지 아비인지는 모르지만 새끼들을 바라보고 무어라 말을 하는데 새끼들은 날개를 펄럭이며 극성을 치네요. 저러다가 둥지에서 떨어지면 들냥이의 한기 식사로 변하여 세상과 영영 이별을 하게 되는데 바라보고 있는 필자는 조용히 기다리면 먹이를 잔뜩 배에다 채우고 엄마 아니면 아빠가 돌아올 것이니 조금만 참으렴..... 돌아옵니다. 가족들이 기다리는 보금자리로 힘차게 날개를 움직이며 돌아옵니다. 잠깐 한눈파는 사이에 부부는 교대를 하고 한 마리는 날아갔으며 그사이에 먹이를 먹었는지 새끼들이 털 고르기를 하면서 조용하게 앉아있으며 배부르면 평화라는 것은 사람과 무엇이 다를까 싶어서 피식 웃어보며 다른 장면을 찾으려고 몇 걸음 옮겨봅니다.. 2025. 5. 18.
오색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를 보며... 野隱. 글. 그림 어느 마을 어귀에 갈대가 무성하게 자라 올라오고 있기에 이곳은 저수지로구나. 잡지 이곳에서 쉬었다 가야겠네 라는 생각이 들기에 정차를 하고 창문을 내리니 어디에서인가 딱따구리 소리가 들리기에 유심히 바리 보니 지난해에 자라나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하여 준 마른 줄기에 딱따구리 한 마리가 부리로 쪼아대며 애벌레를 잡아먹고 있었는데 나무가 아닌 줄기에 앉아서 벌레도 찾아먹는구나. 라고 중얼거리며 재빠르게 카메라를 창틀에 밭쳐서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멀다 새가 작다 그러나 담아야 한다. 갈대줄기에 앉아서 애벌레를 잡기 위한 행동을 처음 보았으니 신기하게 느껴진다. 그렇게 잠깐 시선집중의 포즈를 취하여주고 날아가버린 귀여운 오색딱따구리와 조우의 시간을 가져본 우연의 .. 2025. 5. 17.
오목눈이 오목눈이 野隱. 글. 그림 옛날에 어느 누가 살았을까. 외딴곳에 외딴집 폐허로 진행된 지가 한참인 듯 하지만 마당에는 작은 연못도 있으며 오랜 세월 집을 지켜준 소나무 한그루가 있었으며 주변에는 많은 나무가 있었으나 집과 뜨락의 형상은 그대로 남아있었으며 소나무를 등지고 앉아서 새들이 가까이 다가오기만 기다리고 있는데 아카시아 나무에 작은 새가 빠르게 움직이기에 무슨 새일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녀석을 향하여 셔터를 눌러봅니다. 오목눈이였는데 녀석은 앉은자리에서 눈만 이리저리 움직이며 필자를 감시하는데 필자는 녀석이 다른 행동을 하여주길 바라는 마음이 큰데 그렇게 앉아있더니만 앞으로도 아니고 뒤로 날아가기에 나는 샷을 담았지만 제대로 담지도 못하였고 예쁘지 아니하기에 삭제하고 이마저도 마음에 쏙 들지.. 2025. 5. 17.
찌르레기와 조우의 시간 찌르레기와 조우의 시간 野隱. 글. 그림 방방곡곡 어느 곳에서나 만나는 녀석이기에 별로 반갑지 아니한 녀석인데 이 녀석은 조금 다른 점이 있다 하면 여러 마리가 함께 있다가 필자를 보고서 모두 날아갔는데 유독 이 녀석은 필자를 못 본 것인지 아니면 보고도 모르는 척하는 것인지 아니면 시력에 문제가 있었는지 좌 우 상 하로 살펴보고 무엇인가를 찾는듯한 모습 이지만 꼭 그것만은 아닌듯하여 몇 걸음 앞으로 다가서 보아도 그대로 이기에 어떠한 일인지 모르겠지만 불편한 데가 있는 것 같으니 더 이상 알려고 하여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가고자 하는 길이나 가자고 하면서 목적지로 향했던 그날 그 시간의 찌르레기와 조우의 시간이었답니다. 2025.05.16.frl 05:34.am 2025. 5. 16.
노랑발도요 연출모습 노랑발도요 연출모습 野隱. 글. 그림 노랑발도요 두 마리가 갑자기 싸움인지 아니면 사랑의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화려한 연출을 보여주는데 초각을 다투는 문제라서 카메라 세팅을 적절하게 못하여서 노출이 과하게 보이는 것이 무척 아쉽지만 거리도 너무 멀어서 작은 피사체로 담아야겠기에 지금 생각해도 아쉽고 반영이 아름다워서 더욱 담고픈 욕심이 컸던 이유였는데 이 또한 거리가 멀고 모든 환경이 녹록지 않았았으니 모든 것이 아쉬웠던 장면이었음에 또 한 번 반성을 하여봅니다. 어느 장소가 되었던 그곳에 맞는 세팅을 하고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2025.05.16.frl 05:23.am 2025.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