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661 꿩(장끼)을 보며... 꿩(장끼)을 보며... 野隱. 글. 그림 걷고 있는데 풀밭에 꿩의 소리가 들리기에 가던 길 멈추고 그쪽을 바라보니 장끼 한 마리가 열심히 먹이 사냥을 하고 있더군요. 웅크리고 앉자니 장애물이 있어서 촬영이 어려울 것 같아 서서 초점을 맞추고 있으려니 녀석도 필자를 발견하고 빠른 걸음으로 달리듯 걷다가 날아가는 녀석을 보니 고등학생 시절 친구가 떠오르기에 떠올려봅니다. 아무리 급해도 순간이 오기 전까지는 빠른 걸음이든 달리기이든 하지를 아니하다가 터치를 하려고 하면 빨리 걷거나 뛰기를 하는 이상 이상한 버릇을 가진 친구가 떠올라 친구에게 전화를 하여봅니다. 전화를 받으며 하는 말이 어 웬일이야 전화를 다하고... 왜 나는 전화하면 안 되니. 그런 건 아니지만 뜻밖이라서... 어 응 지금 꿩을 보고 촬영을 .. 2025. 4. 7. 쑥새와 나비 쑥새와 나비 野隱. 글. 그림 홍머리 맵새를 담으려고 하는데 찔레꽃줄기사이를 분주하게 다니기에 노출되는 부분이 없어서 정말 담기가 어려워 찬스를 노리고 있는데 줄기밖 가지에 앉아 주면 고마 우리만 도무지 기대할 수 없는 녀석들의 몸에 밴 생활습관을 누가 누가 무어라 하리오. 열심히 눈여겨보고 있을 때 옆 나무 가지에 쑥새 한 마리가 날아와 앉기에 담아 보았으며 그 사이에 날아가버린 홍머리맵새들 야속하지만 어찌할 수 없는 일이기에 그만 자리에서 일어나 자동차가 있는 곳으로 걸어오고 잇는데 이름을 알 수 없는 나비 한 마리 나비를 담으며 나비에 관해서 공부를 할까 기껏 아는 거라고는 노랑나비 호랑나비가 고작인데 시작해 볼까 지금도 바쁜데....... 2025.04.06.sun 05:18.am 2025. 4. 6. 말똥가리 말똥가리 野隱. 글. 그림 선회하는 모습을 담은 지 오일이 지나서 어느 곳의 출사길을 가고 있는데 말똥가리가 아카시아 나무에 앉아있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물론 선회하는 모습을 담았던 녀석은 아닐지라도 벌써 고향으로 갔을 법 한데 아직도 남아 있으니 궁금하기 그지없답니다. 이상기후일까 녀석들의 생리적 변화일까 아무튼 앉아있는 모습보다 나는 모습이 더욱 멋지고 아름다워 그냥 지나가니 녀석도 자동차가 정지하는지 그냥 가는지 살피며 고개를 살짝 돌려 보는데 모르는 척하는 행동이 우스워서 피식 웃으며 지나갑니다. 이제는 나뭇가지에도 싹들이 돋아나니 다가오는 생동감을 상상하며 뚜벅이 걸음으로 인적 없는 긴 거리를 천천히 걸어가 봅니다. 무엇이 있을까요...................? 2025.04.05.sat .. 2025. 4. 5. 쇠기러기 착지 하는 모습 쇠기러기 착지 하는 모습 野隱. 글. 그림 먼저 올린 모습보다 조금이라도 좋은 장면을 보고 싶어서 또다시 그곳으로 찾아가 봅니다. 그런데 있어야 할 녀석들이 안보이기에 하룻밤에 안녕이라는 말인가 싶은 마음이었지만 그래도 한 바퀴 쭈욱 돌아보자며 자동차로 천천히 가고 있는데 저만치에 녀석들이 보이기에 천천히 아주 천천히 가면서 동태를 살피고 있는데 벌써 눈치채고 뒤뚱거리며 거리를 두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 보였지만 날지만 말아라 제발 제발 속으로 뇌이며 최대한의 거리까지 당도하여 창문을 서서히 내리고 카메라를 창틀에 올려놓으며 지금부터 기다림의 싸움이다 어느 곳에서 날아오는지 아니면 날아가다가 선회하여 다시 돌아오는 녀석이 있는지 살피고 있을 때 두 마리가 날아오네요. 그중 한 녀석에게 초점을 맞추고 지면을.. 2025. 4. 5. 뿔논병아리 번식깃 뿔논병아리 번식깃 野隱. 글. 그림 물가를 가면 먼 곳에서 깃을 다듬거나 유유히 헤엄을 치며 노닐다가 사람의 기척을 보면 잠수를 해서 어느 곳에서 불쑥 머리를 내어 밀고 경계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멀어지려 하는 녀석들의 몸에 변화가 찾아왔네요. 바로 번식깃으로 갈아입고 더욱 예쁜 모습으로 부부 한쌍이 서로가 서로를 위하며 먼 곳으로 가라고 아니 따라오라고 소리를 내면 저만치에 있던 녀석도 그곳으로 가는 모습이 귀엽지 아니하다면 이상하겠지요. 녀석들의 둥지를 찾아야겠지요. 조금은 이른 시기이지만 올해에는 꼭 찾아야지라고 야심 찬 계획을 하지만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어서 노력의 발품을 많이 팔아야겠지요. 오고 가다 목격되기란 거의 희박한 일이니 다른 이들로부터 정보를 접하면 쉽겠지만 늦어도 좋으니 .. 2025. 4. 4. 민물가아우지 나는 샷 민물가마우지 나는 샷 野隱. 글. 그림 민물가마우지 하면 미움을 받는 새들 중에 으뜸이 아닐까 싶네요. 잠수의 왕답게 물속에서 잠수 시간도 길고 물고기 잡아먹는 횟수와 양이 많아서 물고기의 씨를 말린다 하여 개체수를 줄이려고 지역구마다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줄 아는데 그렇게 쉽세 성과를 낼 수 있을까 하는 의아심을 가져보며 녀석들이 둥지를 튼 나무도 그대로 죽고 마는데 녀석들이 물고기를 잡아먹어서인지 냄새도 많이 나고 그런다지요. 서울 밤섬에는 매년 녀석들이 머무르다 가면 나무에 묻은 불순물을 물로서 씻어내고 주변을 청소한다는 뉴스를 접하였던 기억이 나는데 그만큼 번식력도 강하고 생존율도 높아서 신경 쓰이는 조류임에는 분명한 듯하네요. 그래도 녀석들이 날아가는 모습은 그다지 밉상은 아니니 어찌하면 좋.. 2025. 4. 3. 이전 1 2 3 4 ··· 611 다음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