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 보수용 나뭇가지를 물고 가는 왜가리
野隱. 글. 그림
아마도 녀석은 수컷이지 않을까 싶군요.
둥지가 허술하니 보수를 하자며 부부가 합의를 하였는지 나뭇가지를 물고서 힘차게
날아가는 모습은 정말 멋지지 않나요.
열심히 가정을 꾸리자면 단독주택이나 아파트가 있어야 하는데 녀석의 둥지는 단독이기에
수시로 미화 작업을 하는 모양이네요.
아파트에 살면 창문에 실리톤 작업만 하여도 10년은 가는데 단독이다 보니 매일 같이 하여도
그때만 표가 나고 바로 다른 곳에 손을 대어야 한다며 고성을 내는 암컷을 달래며 보수를
할터이니 이만저만한 고생이 아니겠지요.
그렇게 새끼들을 키워내서 분가를 시키고 부부는 어느 곳의 물가에서 자기들만의 먹이를
찾아 먹으며 다음 해를 기다리겠지요.
2025.05.18.sun
05:4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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