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가리 가족
野隱. 글. 그림
새끼들은 배고파 먹이 달라고 아우성을 치는데 어미인지 아비인지는 모르지만 새끼들을
바라보고 무어라 말을 하는데 새끼들은 날개를 펄럭이며 극성을 치네요.
저러다가 둥지에서 떨어지면 들냥이의 한기 식사로 변하여 세상과 영영 이별을 하게 되는데
바라보고 있는 필자는 조용히 기다리면 먹이를 잔뜩 배에다 채우고 엄마 아니면 아빠가
돌아올 것이니 조금만 참으렴.....
돌아옵니다.
가족들이 기다리는 보금자리로 힘차게 날개를 움직이며 돌아옵니다.
잠깐 한눈파는 사이에 부부는 교대를 하고 한 마리는 날아갔으며 그사이에 먹이를 먹었는지
새끼들이 털 고르기를 하면서 조용하게 앉아있으며 배부르면 평화라는 것은 사람과 무엇이
다를까 싶어서 피식 웃어보며 다른 장면을 찾으려고 몇 걸음 옮겨봅니다.
2025.05.18.sun
04:3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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