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조롱이가 고라니를 먹을 수 있을까.
野隱. 글. 그림
흰 눈이 소복이 내려진 아침길을 달리고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니 햇살이 눈부시게
비추어주던 그곳에는 황조롱이 한 마리가 고라니를 먹으려 하는데 독수리들이
헤집어 놓지 아니한 가죽을 작고 힘없는 녀석이 뜯어 내어 시식을 할 수가 있을까.
의문스러워 셔터를 누르고 동영상을 찍으며 관찰하여 보기로 하고 바라봅니다.
뒤돌아선 모습이지만 약한 부위를 집중적으로 뜯어내어 드디어 살점을 먹기 시작하네요.
작아도 맹금류이며 한겨울철에 먹을 것이 없으니 과감한 도전에 성공을 하여 가끔씩
고개를 들어 보일 때 살점을 삼키는 모습과 부리에 묻은 작은 살점을 보니 차가운 겨울을
잘 이겨 내리라고 생각을 하여보았던 시간이었답니다.
2025.02.28.frl
05:2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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