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날 독수리
野隱. 글. 그림
검독수리를 담으려고 바람길 자동차 안에서 창문을 열어놓고 바람을 맞으려니 정말 추웠지만
언제나 그러하듯 한컷의 아름다움을 담으려는 욕심 욕망이 있기에 손을 비벼가며 기다리고
기다리는 시간은 체온을 마구마구 떨구고 있었기에 따끈한 커피를 꺼내어 마셔보지만 순간은
찰나가 되어서 입안에서 이내 사라지기를 몇 번의 거듭된 횟수만큼 기다림은 더욱 절실해질 때
맑던 하늘이 점점 검은빛으로 변하여 가더니 흰 눈이 하나 둘 내리네요.
조금 더 기다려 보자고 생각하여 얼마간 시간이 지난 후 굵어지는 눈발을 바라보다 오늘은 그냥
가자 만약에 눈이 많이 오면 지금의 기다림 보다 더 혹독한 시간을 도로에서 보내야 할지도
모르니 이만 가자하고 그곳에서 나오는데 소나무에 앉아있는 독수리가 보이기에 가까운
거리에서 담아본모습이며 하늘의 제왕답게 의젓함이 보이고 의연해 보이는 멋진
모습을 담고서 집으로 GO GO GO.....
2024.12.29.sun
05:1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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