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수리 식사 중
野隱. 글. 그림
벌판의 아침공기는 무척 차가운 기온에 움츠러드는 어깨를 가벼운 운동으로 풀어보며
시린 손을 겨드랑이에 넣고 체온으로 녹이며 기다리기를 얼마였을까요.
옆산을 타오르는 태양빛에 들판의 풀들도 기지개를 켤 때쯤 초원수리 한 마리가 날아와
풀밭에 앉아서 동태를 살피다가 뚜벅뚜벅 위엄을 과시하며 먹이 앞에 멈추어 서서 주변을
살펴본 후 식사를 시작하는데 정말 개발스랍게 먹더군요.
맛스럽게 먹고 나서 사뿐히 날아가버리는 예쁜 모습은 다음에 올리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하려 하네요.
2024.12.20.frl
05:0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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