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다리도요를 보며
野隱. 글. 그림
무거웠던 몸도 많이 가벼워졌으니 얼마간의 공백을 메꾸어보려 하는데 날아온 새가 몇이고
날아간 새들이 몇인지 알 수 없는 자연의 틀 안에서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보고 만남의 기쁨을
나누어 보고 카메라에 담아서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벼워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며 나들이를 나가 보아야겠네요.
먼 곳으로 나가야 만날 수 있는 거리상의 도요류들이지만 우선은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바람을 가져보며 조금씩 보폭을 넓혀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여봅니다.
하려 함은 없지만 비슷비슷한 깃털의 색상과 모양들에 호감을 갖고서 다가서보려 하는 오늘
이라는 시간 안에 가득히 담아 넘쳐나는 순간의 손끝놀음을 기쁨으로 채우고픈 욕심이랄까
욕망이랄까 모두를 채우고픈 설렘의 발걸음으로 나서려 하는 오늘의 이 시간이 지나면 카메라를
챙겨서 집밖으로 나서겠지요.
2024.09.09.mon
05:03.am
무단전재, 복사, 배포 금지
'galle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쇠청다리도요를 보며... (0) | 2024.09.13 |
---|---|
몸단장하는 알락오리를 보다. (0) | 2024.09.11 |
장다리물떼새 II (0) | 2024.09.06 |
장다리물떼새 I (0) | 2024.09.04 |
8월을 보내며... (0) | 2024.09.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