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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마을 꾀꼬리를 찾아서

by 아 리 랑s 2024. 7. 9.

옆마을 꾀꼬리를 찾아서
野隱. 글. 그림
필자가 서있는 곳에서 보이는 옆마을에서 꾀꼬리 울음소리가 들리기에 숲 속을 나와서
걸어보니 아무리 구름이 짙게 드리워진 하늘이라 하여도 한여름이며 우기 때인지라 더위는
정말 장난이 아니군요.

 

숲 속에서도 땀으로 젖어진 몸이었지만 아스팔트의 길을 걷고 마을뒤로 오르는 길을 오기까지
더위는 정말이지 지독하구나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기는 하지만 혹시나 다소 늦은 녀석들의
둥지를 찾을 수 있을까 하는 바람을 가져보며 꾀꼬리가 오고 가는 길목의 숲 속에서 탐조를

 

하여보니 높고 먼 곳에서 꾀꼬리 한 마리가 필자를 보고서 고성으로 소리를 내는데 사람인
필자가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분명 무엇인가가 있다 하는 예감이 들기에 찾아보니 있기는

 

있었는데 너무 높고 나뭇잎으로 가려서 촬영이 어려워서 아쉬운 발길을 돌렸던 출사길
이야기지만 더 이상 괴롭히지 아니하고 빠르게 철수하여 주는 것도 새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의 정리를 하였던 시간이었답니다.
2024.07.09.tue
05:3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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