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꼬리딱새(삼광조)를 담는 날
野隱. 글. 그림
긴 꼬리딱새(삼광조)를 담는 날에는 좁은 공간에서 너무 많은 진사님들 덕분에 제미도 있었지만
불편함도 있었으며 양보심 없는 고성과 싸움은 아이 둘을 데리고 온 학생의 어머님도 계셨는데
불미스러운 싸움은 학생들에게 어떠한 풍경이었을까....?
어른이라고 하여서 아이들에게 자리까지 배려해 주었던 몇 분 전의 모습과 상반되었던 출사장의
분위기 이런 일이 일어날까 싶어서 홀로 출사를 원하고 그렇게 다니고 있지만 사람의 욕심은
모두 다 똑같다 순간의 장면을 실수하지 아니하고 담으려는 욕망 혹은 욕심이 망신을 부르고
새들도 웃을 일이 벌어지는 안타까움은 정말 신물 나게 만드는 요인이다.
분위기가 어찌 되었던 새들은 날아오고 새끼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내일이면 끝날 것 같아서
오늘은 그만 담고 집으로 갈까 아니면 조금 더 기다려볼까 하는 이유는 필자가 셔터를 누르고
카메라 세팅을 하는데 모니터를 통하여 보면 3% 로가 부족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고 불만의
요소가 생기기에 동영상을 담아 보려 하는데 안 되는 것이 아닌가...
무엇이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어제 잠깐 만졌던 그 무엇 하나가 잘못된 것 같았지만 촬영 중이었기에
그만 정리를 하고 돌아온 출사길의 분위기였답니다.
2024.06.30.sun
05:1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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