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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 급한 꾀꼬리

by 아 리 랑s 2024. 6. 27.

성질 급한 꾀꼬리
野隱. 글. 그림
이  나무에 꾀꼬리 둥지가 있는 것이 맞는데 어디에 있는 걸까.

 

밑에서 서성이니 저 녀석이 벌래 한 마리 물고서 어떻게 하여야 할지 모르며 계속해서

 

불청객이 납시었다고 괴성을 지르는데 필자는 주위를 살피다가 암컷이 날아가는 것을

 

보고 둥지의 위치를 알아냈지만 나뭇잎이 너무 무성하고 높아서 힘들다는 생각을 하고

 

녀석이 갑자기 날아가기에 순간적으로 카메라로 들이대니 소나무 앞을 스치듯 날아가네요.

 

잠시 그늘에 앉아 쉬고 있었는데 언제 날아왔는지 방금 전 그 나무 그 가지로 왔기에

어떻게 해야 둥지를 볼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을 하고 있는데 건너편 소나무 가지에 앉아서

 

필자를 유인을 하는데 안 가볼 수 있나요.

 

갈 테면 가라는 듯이 빠르게 걸어가도 녀석도 이미 생각하고 있었다는 듯 아래를 한번 쳐다

 

보더니 입을 크게 벌리고 호령을 하기에 혼잣말로 중얼거려 봅니다.

 

녀석 성질 한번 무지하게 급하고 괴팍하네 하면서 그곳을 나왔던 출사길 이야기랍니다.
2024.06.27.thu
05:1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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