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allery

긴 꼬리딱새(삼광조)

by 아 리 랑s 2024. 6. 25.

긴 꼬리딱새(삼광조)
野隱. 글. 그림
저 아래 남도 지방으로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지인에게서 연락이 와서 이곳으로 가봅니다.
언제나 혼자 다니는 필자인지라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이어서 반가움에 달려가 목적지에
도착하니 지인께서 여기에 주차를 하라고 하시기에 주차를 하고 반가운 조우를 마치고

 

촬영장으로 들어가 카메라를 삼각대에 거치하고 세팅을 마치는 순간 어미가 날아와 먹이를
주고 둥지 안으로 들어가 새끼들을 품어주는 이유가 있었지 않나 하는 필자의 생각을 이야기

 

하려 하는데 아닐지라도 그렇구나 하고 읽어 주시길 바라며 그날은 구름이 잔뜩 드리운 날씨에
간간이 햇살이 들기는 하였지만 털이 없는 새끼들에게는 체온이 떨어질 우려가 있어서 어미가

 

품어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한참 지난 후에 아비가 날아와 먹이를 주고 나간 사이에
뒷모습을 보아도 알듯한 얼굴들을 살짝 건드려 아는 척을 하니 반갑게 맞이하여 주시는 분들과

 

대화를 나누며 들고 나는 모습을 열심히 담고 나서 중식 때가 두어 시간 지난 후 외진 마을
산에서 내려와 시내 중국집에 자리를 잡고 앉아 지난 이야기들을 열심히 하고 있을 때 음식이

 

나와서 식사를 하며 정보를 주고받는데 이미 다녀온 곳도 있었으며 필자가 가려고 하였던 곳도
이야기하니 함께 가자고 하기에 그러자고 하였는데 속으로는 걱정을 하고 있는 중 이었답니다.

 

그날 그 자리에 있었던 인원만 11명이었는데 약속을 하였던 그 시간이 되면 얼마나 더 늘어날까
하는 걱정을 하는데 일행 중 한 명이 이렇게 말을 하네요.

 

지금 여기에 계시는 분 이외에는 더 모시지 않겠습니다 하더군요.
이 말을 한 사람은 일행 중 제일 막내가 하였는데 좋다고 하면서 박수를 쳐주더군요.
아마도 모두가 필자와 같은 생각이 아니었나 싶었던 출사길 이야기랍니다.
2024.06.25.tue
05:11.am








무단전재, 복사, 배포 금지

'galle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질 급한 꾀꼬리  (0) 2024.06.27
황조롱이의 모습  (0) 2024.06.26
꼬마물떼새를 올려봅니다.  (0) 2024.06.24
왜가리 나니...  (0) 2024.06.23
쇠제비갈매기를 보며...  (0) 2024.06.22

댓글